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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호태우가 담배에 불을 붙였을 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그 소리를 들은 그가 미간을 찌푸리고 귀찮다는 듯 물었다.

“왜?”

“회장님, 아래에 소란을 피우는 놈이 하나 왔는데 실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부회장님께서도 내려갔는데 상대가 안 될 듯합니다.”

그 말을 들은 호태우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3호로 오라고 해, 지금 당장 내려갈 테니까. 어디서 감히 내 구역에 쳐들어와서 소란을 피워.”

한편, 아래층.

진시우 앞에 서있는 무도 고수의 이름은 피종하였는데 만용회의 부회장이었다.

진시우는 담담하게 소파에 앉아 굳은 얼굴을 한 피종하를 바라봤다.

노래방에는 경호원과 매니저밖에 남지 않았다, 진시우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에는 경외심이 가득했다.

그들은 진시우의 실력을 직접 목격했다, 진시우에게 맞은 사람들은 그의 주먹 한 방에 맥을 못 추었다.

피종하까지 나섰지만 진시우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꿇어.”

“실력이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너무 지나친 행동은 하지 마세요.”

진시우의 말을 들은 피종하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눈을 가늘게 뜨더니 테이블을 내려쳤다. 곧이어 테이블 위에 있던 술병들이 산산조각 나 피종하의 종아리로 날아들었다.

그렇게 피종하는 타의로 무릎을 꿇게 되었다.

“감히 내 구역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겁도 없이!”

그때 차가운 목소리와 함께 호태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당신이 호태우?”

진시우가 그를 보며 물었다.

“네, 접니다.”

그 대답을 들은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물었다.

“왜 지현수랑 서이설을 괴롭힌 거지?”

호태우는 그 말을 듣자마자 금방 깨달았다.

“당신이 그 진시우씨?”

“나를 찾아왔었던 거였군. 그렇다면 오해는 아니라는 말이네?”

진시우가 일어서며 말했다.

“구의현이 실수를 한 건가?”

호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그는 구의현이 유술을 할 줄 알기에 쉽게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죽었어.”

“당신도 대종사인가 보네요, 그것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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