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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서이설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종사는 그녀가 대적할 수 없는 이었기 때문이다.

“아가씨, 얌전하게 저를 따라가시죠. 손 도련님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저를 강요하겠다는 건가요?”

서이설이 화가 나서 물었다.

“청양 손 씨 집안사람이 강요하겠다고 하면 아가씨께서 이를 거절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노인이 담담하게 말했다.

서이설은 그 말을 들으니 더욱 화가 났다.

“아가씨께서 계속 고집을 피우겠다고 하시면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 아가씨를 쓰러뜨린 뒤에 손 도련님 앞에 데리고 갈 수밖에.”

말을 마친 노인이 갑자기 움직였고 서이설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곧이어 서이설이 아닌 노인이 저 멀리 밀려났다.

“컥…”

서이설이 멍청하게 진시우를 바라보자 그가 느릿하게 손을 거두며 말했다.

“때려도 상관없죠?”

“진 선생님도 종사였어요?”

서이설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그녀는 이렇게 젊은 종사를 본 적이 없었기에 이 상황이 무척 놀라웠다.

노인도 입가에 피를 묻히고 놀란 얼굴로 물었다.

“도대체 누구인데 감히 청양 손 씨 집안의 일에 끼어드는 겁니까? 종사라고 해도 대가를 치러야 할 겁니다!”

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더니 진기를 노인에게 뿜어내자 노인은 더 멀리 나가떨어져 정신을 잃고 말았다.

서이설은 완전히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구경이나 마저 하죠.”

진시우의 말을 들은 서이설이 멍청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따라갔다.

“진 선생님…”

“진시우라고 부르면 됩니다.”

“시우 씨, 방금 진기를 사용한 겁니까?”

“네, 배우고 싶어요?”

진시우가 물었다.

“저에게는 진기가 없어요, 경력을 연마하는 사람이라서 내경 밖에 없어요.”

“내경도 똑같아요, 제가 가르쳐 줄게요.”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서이설은 고개를 저었다.

“불가능해요, 저는 내경대성이지만 내경의 강도와 농도가 부족해서 내경을 사용하려면 몇 년 더 모아야 해요.”

“누가 그래요?”

“일반적으로 다 그렇잖아요, 충분한 양의 내경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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