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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온양 무도 협회.

한천정은 김정용에게 통지를 한 뒤, 여태껏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진시우가 겁도 없이 자신을 무시한 것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랐다.

“김 팀장이 직접 나섰으니 문제없겠지, 그 자식이 장무사 부팀장이랑 대들지는 못할 테니까.”

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그의 사무실로 들어섰다. 한천정은 그 사람을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쉰은 넘어 보이는 남자의 얼굴에는 그 어떠한 표정도 없었다.

“조 팀장님, 여기에는 어떻게 오셨어요?”

한천정이 얼른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하지만 2팀 팀장이 왜 직접 온양시로 온 건지 알지 못했다.

“김정용은 어디 갔죠?”

조 팀장이 물었다.

조 팀장의 이름은 조독호였는데 구미 장무사 2팀 팀장이었다.

한천정은 안절부절못했다, 그는 조 팀장이 여기로 올 것이라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그는 평소 구미시에 있었지 온양시에는 자주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김 팀장님은 바쁜 일이 있어서요.”

“진시우라는 자를 처리하러 간 겁니까?”

“네, 조 팀장님, 진시우라는 사람이 장무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어서요. 저희가 태 씨 가문 도련님에게 내준 여자에게 집적거렸을 뿐만 아니라 이 종사까지 죽였으니 죽어 마땅합니다!”

짝!

한천정의 말을 듣던 조독호가 그의 뺨을 내려쳤다.

“진시우가 그 여자를 마음에 들어 했으면 다른 여자를 찾으면 그만 아닙니까? 내가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욕을 들었는지 알기나 합니까?”

조독호가 차가운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구미시에서 강 팀장에게 불려가 한소리를 들었다.

그가 이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해 진시우가 장무사에게서 등을 돌리게 된다면 그의 팀장 자리도 지키기는 힘들어질 것이 분명했다.

“조, 조 팀장님…”

한천정이 피가 묻은 얼굴로 조독호를 부르자 그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김정용 찾아오세요.”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휴대폰이 울렸고 전화를 받은 그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한천정은 화를 억누르고 있는 조 팀장의 눈치를 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김정용, 부시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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