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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화

이태송은 바로 활짝 웃는 표정으로 바꾸었다.

“하 도련님! 이 자식이 아무것도 몰라서 그렇습니다. 어디 진 선생님이라는 사람의 말만 듣고 이안을 구하러 왔다네요!”

곁에서 어쩔 바를 모르던 이안의 몸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진시우가 보낸 사람이라고?

그녀는 실망한 기색을 감추치 못하였다. 진시우가 직접 그녀를 구하러 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아무 사람이나 보내왔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자기 자신을 비웃었다. 그래. 진시우와 친한 사이도 아니잖아? 자신이 임아름의 친구라고도 말하지 않았어.

사람을 보낸 것으로 이미 충분해.

하 도련님은 콧방귀를 끼며 곽동현을 힐끔 쳐다보고 그의 머리를 잡아 올렸다.

“진 선생님이 누구야?”

거의 기절을 한 것 같은 곽동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펑!

하 도련님은 술병을 들어 곽동현의 머리를 깨부쉈다.

“진 선생님이라는 이름을 내가 아직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감히 내 앞에서 이렇게 나대는 거야?”

하 도련님은 곽동현을 옆으로 밀치고 이안을 보며 차갑게 말을 내뱉었다.

“내가 지금 너를 이렇게 예뻐하고 있는데 넌 왜 날 무시해? 오늘 밤을 나와 함께 보내면 너의 아버지 승진 시켜준다니까. 왜 내 말을 무시해?”

이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시우가 오지 않았으니 그녀는 반항할 힘도 없었다.

팍!

하 도련님이 이안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이안의 눈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다.

“이 작은 온양에서 진 선생님이 아니라 주 씨 가문의 가주가 지금 내 앞에 있어도 나한테 공손하게 해야 돼!”

하 도련님이 소리를 지르며 이안의 목을 조르고 화장실로 끌고 갔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이안은 온몸으로 반항을 했다.

라일락 술집 문 앞.

진시우는 이미 술집 문 앞에 도착했다. 그가 318번 방으로 걸어갔다.

문 앞에 있는 두 명의 경호원을 발견한 그는 두 명의 경호원이 이미 내경 초기라는 것을 발견하고 미간을 찌푸렸다.

방안에 있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이 아니었다.

진시우가 318번 방 앞으로 다가가자 경호원들은 미간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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