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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하치군은 진시우 한통의 전화가 공 아저씨의 인생까지 망쳐놓았을 거라는 상상을 하지도 못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거물이다. 이안이 진시우와 같은 거물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알았다면 그녀를 업고 다녔을 것이다.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받쳤을거다!

이안의 마음에 파도가 일렁거렸다. 진시우의 무예가 강대한 것과 대단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손가락 만으로 하치군 같은 재벌 2세가 땅에 머리를 박으며 사과할수 있게 하는 실력도 있다는 것은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그들의 말을 자세히 들은 그녀는 하 씨 가문의 빽을 무너뜨리게 한 것 같았다.

늦은 저녁에도 일 처리가 깔끔한 그 사람은 대체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갖고 있을까?

진짜 임아름이 말한 사람이 맞을까? 그녀는 다시 의심을 했다.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도 함께 의심을 했다.

진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치군의 휴대폰에서 소리가 들렸다. 그가 다급하게 스피커폰으로 돌렸다.

“진 선생님, 저는 하치군의 아버지 하청국입니다.”

하청국의 목소리는 몹시 겁에 질린 목소리였다.

“네.”

진시우가 짧게 대답을 했다.

하청국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제 아들놈이 죽일 놈입니다. 감히 진 선생님을 건드리다니요. 제가 가정교육을 잘 시키겠습니다. 진 선생님께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어떤 벌을 주던지 달갑게 받겠습니다. 살려만 주세요. 저에게 하나밖에 없는 아들입니다. 대가 끊기면 안 됩니다.”

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하치군의 가랑이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사색에 잠겼다.

깜짝 놀란 하치군이 울며 소리를 질렀다.

“아빠, 진 선생님께서 나 죽이겠대! 아빠 살려줘!”

이 물건이 없으면 남자로 살아가는 재미가 없지 않은가?

진시우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를 흘겨보았다. 내가 언제 죽이겠다고 했지? 진짜 아무 말이나 하네!

그의 말에 깜짝 놀란 하청국은 간절하게 빌어보았다.

“진 선생님 제가 돈으로 사람을 사겠습니다! 진 선생님 제발 저희 가문의 대를 한 번만 살려주세요!”

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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