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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화

두 명의 경호원도 곽동현을 발견하고 눈을 부라렸다.

곽동현은 입술을 꼭 깨물고 험악한 표정을 준비하고 똘마니들과 함께 다가갔다.

한 경호원이 앞으로 다가와 그를 막아서며 말했다.

“무슨 일이십니까?”

곽동현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안 아가씨를 만나러 왔어.”

경호원이 거절했다.

“하 도련님의 동의 없이 누구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진시우만 믿고 있던 곽동현은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사납게 말했다.

“하 도련님은 무슨 하 도련님이야! 진 선생님께서 이안 아가씨를 찾아오라고 했어!”

“내가 경고하는데 이안 아가씨가 혹시라도 잘못되면 진 선생님께서 가만있지 않을 거야.”

그의 말을 들은 두 경호원은 피식 콧방귀를 뀌었다.

“꺼져!”

곽동현의 앞을 막아선 경호원은 꺼지라는 말과 함께 곽동현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제기랄, 우리 동현 형님에게 손을 대다니! 때려!”

곽동현과 함께 술집에 온 사람들은 모두 곽동현을 따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곽동현이 맞는 보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들이 달려드는 모습을 본 경호원들의 표정이 더욱 싸늘해졌다.

“바보 같은 것들. 죽고 싶어?”

번개처럼 빠른 그의 몸짓과 퍽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곽동현과 함께 온 사람들은 모두 땅에 쓰러졌다.

문 앞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룸의 문이 열리고 30대가 되어 보이는 남자가 걸어 나왔다.

곽동현을 발견한 그의 표정이 조금 변하더니, 두 명의 경호원에게 말을 했다.

“오해야, 오해!”

그가 곽동현의 앞에 다가가 물었다.

“동현 형님, 무슨 일이야?”

곽동현은 입가에 묻은 피를 닦으며 화를 내듯 말했다.

“이태송, 안에 이안이라는 여자가 있어?”

이태송은 미간을 찌푸렸다.

“응. 왜?”

곽동현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

“그 여자 꼭 무사해야 돼. 아니면 너랑 나 완전히 끝나.”

이태송이 깜짝 놀라 물었다.

“무슨 소리야? 지금 룸에 있는 사람은 하 도련님이야. 구미시의 재벌 집 도련님이라고! 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시가 총액만 해도 몇조 원이 넘어!”

그의 말을 들은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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