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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1화

진시우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나 무술인이야. 천 잔을 마셔도 취하지 않아. 내가 취하려면.... 많이 멀었어!”

술에 취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이시연은 더욱 매혹적이었다.

그녀가 고개를 옆으로 살짝 떨구며 중얼거렸다.

“아니에요... 미워요!”

진시우가 말했다.

“너 술 많이 마셨어. 내가 호텔로 데려다줄게.”

“네....”

이시연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 머리가 뱅글뱅글 어지러웠다.

계산을 마치고 진시우는 그녀를 부축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가지 마요...”

이시연은 잠결에 진시우의 손목을 잡았다.

진시우가 말했다.

“나 거실에 있을게.”

“아니, 아니요. 거실 말고..”

이시연이 말했다.

“내 침대에 있어요!”

그녀가 자신이 누운 옆자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누워요! 빨리!”

진시우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곁에 다가가 이마를 건드렸다. 잠에 든 이시연은 코까지 골며 잤다.

“주량이 안되네.”

진시우가 중얼거리며 방을 나섰다.

세수를 하고 가실 소파에 앉아 현뢰진기를 연습하고 있었다.

그는 제일 빠른 속도로 현뢰진기를 최고급 단계로 끌어올리고 구뢰촌경에 도달하고 싶었다.

그의 화장현공은 적화근의 도움하에 현뢰진기의 강도를 넘어섰다.

검세는 급하지 않았다. 하나하나 천천히 연습해야 된다.

11시쯤, 아직 수련을 하는 진시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구미시 현동초 약장에서 최면에 걸린 이안이라는 여자였다.

진시우가 전화를 받았다.

“이안 아가씨.”

당황하고 간절한 이안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 선생님, 저 저 좀 데리러 와주실 수 있어요?...”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어디예요?”

이안이 술집 이름을 말하자 진시우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사람은 격동에 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진 선생님!”

진시우가 말했다.

“곽동현, 너 라일락 술집 알아?”

그렇다, 그가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방해진의 수양아들 곽동현이었다. 지난번 임영진이 임아름 부녀를 만나러 왔을 때, 곽동현이 미리 연락을 해줘 훨씬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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