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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금강천경은 천강진인과 같은 강도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진시우가 천화신장으로 억지로 부딪히고 압축된 천화진기를 폭발시켜 천강진인의 강기를 타파하지 않았다면 진시우도 그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강기는 그저 보조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고 토 계 진기가 진정으로 이곳을 지배하고 있었다.

마침 진시우의 현뢰진기는 이 벽을 부수기에 적합했다, 그저 어젯밤 그의 현뢰진기가 덜 강대했기에 그는 저녁 내내 현뢰진기를 키워 구뢰촌경의 6급 위력까지 근접하게 해 성공적으로 돌파했던 것이었다.

맹수혁은 두 손으로 땅을 지탱한 채 하반신을 끌며 걸어 나왔다.

“젊은 나이에 선천선경이라니, 정말 믿을 수 없네요.”

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담담하게 웃더니 두 다리가 끊어진 김정용 앞으로 다가갔다.

“도민희 놓아줘.”

진시우가 냉랭하게 말했다.

김정용은 진시우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저항하지 않았다.

“도민희를 놓아주면 저를 용서해 줄 겁니까?”

“기분 봐서.”

김정용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자 진시우가 귀찮다는 듯 그의 등을 내려쳤고 김정용이 즉시 처참하게 비명을 내지르며 몸을 떨었다.

“놓아줄게요, 놓아줄게!”

김정용이 소리를 지르자 진시우가 다시 그의 등을 쳐 원래대로 회복시켜줬다.

김정용은 도민희를 놓아주라고 한 뒤, 장무사를 이용해 진시우를 협박하려고 했다.

하지만 맹수혁이 갑자기 김정용에게 다가가더니 그를 죽였다.

진시우는 그를 막지 않았다.

“진시우 씨,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맹수혁이 바닥에 엎드린 채 말했다.

“김정용은 제가 죽인 겁니다, 진시우 씨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진시우 씨는 두 개 감옥을 훼손시킨 것밖에 없으니 돈만 주면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

맹수혁은 의리를 지켜 진시우를 오늘의 일에서 빼내려고 했다.

“할아버지, 이럴 필요 없어요. 저는 장무사가 무섭지 않아요, 할아버지야말로 손녀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이런 죄명을 뒤집어쓰고 갈 수는 없잖아요.”

“괜찮아요, 잘 있는지 확인만 하고 돈을 준 뒤에 가면 그만입니다.”

맹수혁은 계속 고집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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