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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사람들은 LS그룹의 웹사이트에서 또 자신을 인력 총괄 이사라고 부르는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확실히 사진 속의 장봉진과 똑같이 생겼다.

"장 이사님도 밥 먹으러 왔어요?"

"회사에 인력이 부족해서 대표님이 사원을 더 모집을 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업계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이쪽으로 왔어요."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그리고 장봉진은 공손하게 말했다.

"도민희 씨도 빨리 이력서를 저희 회사 메일로 보내줘요! 진 팀장님께서 재무 총괄 이사로 추천해 줬으니 능력만 문제없다면 경험 같은 것은 문제 되지 않을 거예요."

도민희는 긴장한 기색으로 말했다.

"제가 돌아가자마자 바로 보내드릴게요!"

장봉진은 또 도경원 등 사람과 인사를 나누었다. 진시우는 관계자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기 위해 장봉진더러 얼른 호텔로 들어가라고 했다.

도경원은 크게 숨을 들이쉬면서 믿기지 않는다는 말투로 말했다.

"시우야, 네가 진짜 팀장이었어?"

LS그룹의 규모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었다. 인력 총괄 이사라는 직급의 지위도 전보다 훨씬 올라갔다. 게다가 인력 총괄 이사는 진시우를 회장님 모시듯이 공손하게 대했다.

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팀장이라고 했잖아요. 오늘 금방 승진했어요."

진아란은 활짝 웃으면서 이렇게 비꼬았다.

"시우가 저희를 속일 리 없다고 했잖아요. 누군가는 엄청 실망을 했겠네요."

유씨 일가는 못 볼 것이라도 본 듯한 표정이었다. 유문창은 속으로 화가 나기도 하고 눈앞의 사실이 믿기지도 않았다.

그들도 장봉진이 진시우를 대하는 태도를 똑똑히 봤다. 진시우는 절대로 평범한 팀장이 아니었다. 유씨 일가는 난감한 표정으로 조용히 있었다.

이때 도경원이 마른 기침을 하면서 말했다.

"됐어. 이런 얘기를 해서 뭘 하나? 오해가 풀렸으면 됐지."

진아란은 콧방귀를 뀌었다.

"다들 룸에서 얼마나 듣기 싫게 얘기했는데요. 시우가 사기꾼이라고 하면서요! 오해가 풀렸다고 해도 사과는 해야 하지 않아요?"

유씨 일가는 표정이 약간 변했다.

"됐어요."

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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