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71화

“진시우 씨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도민희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유건양 부부와 인사를 한 뒤, 자신의 부모님을 데리고 떠났다.

한편 유문창이 어두운 얼굴로 도민희를 바라봤다. 그는 예쁘장한 그녀와 결혼을 할 수 있다면 다른 이들의 앞에서 체면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계집애, 나이 먹을수록 버릇 없어지네.”

소여진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유건양은 도민희의 말을 무시하곤 유문창을 보며 말했다.

“아들, 걱정하지 마. 도민희는 반드시 우리 유 씨 집안의 며느리가 될 거니까.”

...

한편 진시우는 한 낡은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아파트라고는 했지만 안에 있는 모든 방은 모두 감옥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각종 무도 범죄자들이 갇혀있었다.

“시우 씨, 죄송하지만 오늘은 여기에서 하룻밤 지내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김정용이 난감한 얼굴로 말했다.

“괜찮습니다.”

진시우는 단순했다, 다른 이가 자신에게 예의를 차려준다면 그도 예의를 다 해 대해주는 타입이었다.

“저는 일단 부시원 쪽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두 사람 사이의 일에 대해서는 팀원에게 조사를 하라고 했으니 내일이면 결과가 나올 겁니다.”

“수고해 주세요, 김 팀장님.”

“아닙니다,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잠시 후, 진시우가 감옥으로 들어갔고 김정용은 그곳을 떠났다.

하지만 자리에 앉은 진시우는 신념을 펼치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신념의 힘을 막을 수 있는 벽이라니, 대종사랑 선천선경이라고 해도 나가긴 힘들겠네.”

진시우는 역시 장무사라고 생각했다. 놀라운 파괴력을 가진 대종사를 가둘 수 있는 감옥을 만들어냈으니 말이다.

“신인이네, 무슨 죄를 지어서 장무사에게 잡힌 겁니까?”

그때 맞은편 감옥에 있던 이가 진시우에게 물었다.

“저한테 무례하게 구는 일급 팀원을 때렸습니다.”

“그래요?”

남자가 의외라는 듯 말했다.

“장무사의 사람을 때릴 용기도 있다니, 그것도 일급 팀원을. 목소리를 듣자 하니 꽤 젊어 보이는데요? 어린 나이에 장무사 일급 팀원을 때려죽일 수 있다면 적어도 내경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