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72화

노인은 무도대종사의 최고봉에 도달한 맹수혁이었다.

이는 진시우를 놀라게 만들었다. 무도대종사의 최고봉에 도달할 수 있는 고수는 보기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진시우는 맹수혁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맹수혁의 얘기를 들을수록 미간을 더욱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김정용은 보기에는 좋은 사람 같지만 사실은 겉만 번지르르한 위선적인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범죄자들에게 예의를 차린 모습을 보여줬지만 목표 인물을 이곳으로 속여서 데리고 온 뒤에는 얼른 태도를 바꿔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그런 사람이었다.

맹수혁도 김정용에게 속아서 이곳으로 온 뒤, 온갖 고생을 했다는 것이었다.

김정용은 복수심이 강한 사람이라 목적을 도달하기 위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슨 일이든 해내는 사람이었다.

맹수혁에게는 손녀가 있었는데 김정용은 맹수혁을 휘두르기 위하여 그의 손녀의 목숨을 가지고 그를 협박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마음의 준비 잘 해야 해요, 당신이 무엇을 했든 이곳에 왔다는 건 김정용의 미움을 샀다는 뜻이니까. 그놈이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 당신이 자기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게 만들 거예요, 그놈 말을 듣지 않으면 이튿날 당신의 가족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겁니다.”

그 말을 들은 진시우의 눈빛이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덩달아 체내의 진기가 휘몰아치더니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천화신장을 만들어 내 벽에 옅은 그을림 흔적을 남겼다.

“소용없으니 괜한 힘 들이지 마요, 나도 부수지 못한 벽을 자네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맹수혁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자리를 잡고 수련을 시작했다. 그는 일단 현뢰진기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의 현뢰진기는 아직 회색과 검은색이 섞여진 색을 띠고 있었다. 하지만 완전히 검은색으로 되어야만 완전한 현뢰진기를 수련해냈다고 할 수 있었다.

진정한 현뢰진기를 수련해 낼 수만 있다면 구뢰촌경의 6급 촌경을 쓸 수 있었다.

“할아버지께서는 무슨 일로 여기에 들어오게 된 거예요?”

“장무사의 2급 대원이 내 손녀딸에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