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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조권은 몸을 바들바들 떨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유지나는 유홍우와 유백열이 가장 아끼는 사람이다.

한독을 퍼뜨린 사람이 조권이라는 것을 알고 모두들 격분했다!

유지나의 두 다리가 불편해 혼자 자취를 하지 않았다면 한독은 유 씨 가문에 모두 퍼졌을 것이다.

유 씨 가문을 멸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조권과 아무런 다툼도 없었다. 그는 조권을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라고 여겼다.

다행히도 진시우를 만났다. 진시우만 아니었다면 유지나는 이미 죽은 목숨이다.

“홍우야,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믿어줘. 내가 지나를 얼마나 이뻐했는데, 진짜 해치려고 한 것이 아니야..”

조권은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다. 하지만 유홍우는 그를 용서할 수 없었다.

지금이라도 당장 그를 죽여버리고 싶었다.

하마터면 가문이 멸망할 뻔했다.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진시우는 유 씨 가문에서 조권의 일을 처리하는 거만 보고 유 씨 가문의 저택에서 나왔다.

유홍우와 그의 가족들은 진시우를 눈으로 배웅했다. 유백열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 유 씨 가문.... 기회를 놓쳤어!”

“역시 나는 주진원의 독한 안목을 이기지 못해. 그는 일찌감치 진시우가 추자 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보았어. 확고부동하게 진시우만 선택했어!”

유홍우가 그를 위로하며 말했다.

“그래도 저희가 벼랑 끝에서 잘 버텼어요. 지금이라도 진시우와의 관계를 천천히 회복하면 돼요. 주 씨 가문의 다음 세력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유지나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LS 그룹도 있어요.”

유홍우는 그제야 반응을 했다.

“맞아 맞아. 그러면 우리가 넘버 쓰리 하면 되지.”

...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진시우가 물었다.

“집으로 갈 건가요? 아니면 회사로 갈 건가요?”

김석영은 잠시 다른 생각에 빠진 것 같았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집으로 갈게요. 저 퇴사했어요.”

그녀의 눈이 반짝이더니 좋지 않은 일이 생각난 듯하였다. 말투가 변했기 때문이다.

진시우의 눈길은 조금 민첩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감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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