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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2화

“아직도 의심하고 있는데 자꾸 이러면 그냥 없던 일로 해요!”

송후을 비롯해서 다들 눈살을 찌푸렸다. 송후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

“네가 뭔데 그런 말을 해!”

손지연이 교만한 어조로 답했다.

“난 진약원 주인인 손성현의 딸 손지연이에요!”

“기성영이 방금 진약원을 공격했는데 진시우가 구해줬어요!”

“진시우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내가 제일 잘 알아요!”

다들 놀라운 얼굴이다. 진약원의 존재에 대해 그들은 당연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손지연이 진약원 출신일 줄은 정말 몰랐다.

송후는 한순간 망설이기 시작했다.

‘설마 이 친구가 정말 어르신을 치료할 수 있단 말이야?’

송유가 갑자기 말했다.

“오빠, 정말 이 계집애한테 속은 건 아니죠?”

“진약원 주인 딸이라는 말을 믿어요? 얘가 진약원 주인 딸이면 난 세계 주인이에요!”

송후가 쓸쓸한 웃음을 보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지연은 화가 나서 얼굴이 새하얘졌다.

“나 참, 왜 사람 말을 못 알아들어?”

“됐어, 이들은 상관 말로 그냥 기씨 가문에 가서 네 친구를 찾자!”

진시우가 실소가 말했다.

“까불지 마.”

진시우는 송현을 바라보았다.

“요즘 두통과 불면증이 잦으시죠? 그리고 식욕 부진도 잦고, 제 말이 맞는 가요?”

송현이 멍하니 있었다.

“네, 맞습니다.”

진시우는 또 송후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요즘 잠자리에서 좀 힘든 것 같은데 보아하니 기력이 부족해서...”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송후의 얼굴이 붉어졌다. 남자들이 가장 꺼리는 것은 이 일을 털어놓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 송후는 마음이 초조해졌다.

진시우가 웃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다시 송유를 보았다.

“그쪽은 3개월 연속으로 밤낮이 불규칙적이라서 간헐적인 여드름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월경이 계속 뒤로 미뤄지고, 오지 않거나 오면 죽을 정도로 아프죠.”

송유는 얼굴이 화끈거리며 붉어진 얼굴로 진시우를 노려보았다.

“너...”

송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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