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씨 가문 뒤뜰 정원.30대 중반의 중년 남자가 망토를 두른 사람한테 비굴하게 몸을 숙이고 있었다.“진시우 그 자식이 왔습니다.”망토를 가린 사람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모자 밑에서 흘러나왔다.“알았어. 이미 그 자식에게 후한 선물을 준비했으니 네 마음대로 해.”중년은 조금 조마조마했다.“지금 바로 주인님을 불러올까요?”이 중년은 기씨 가문의 임시 주인이자 기성영의 사촌 동생인 천인중기고수이다.하지만 성격이 소심하여 그를 뒷받침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는 아무것도 잘 할 수 없다.기성영에게 그는 혈연관계가 있는 통제하기 쉬운 사람이다.그래서 기성영은 서문성과 함께 진약원으로 갈 때 기씨 가문을 잠시 그에게 맡겼다.그가 죽지 않는 한 기군성이 대신 기씨 가문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기성영이 떠난 후 기군성은 기성영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족의 주술사가 기씨 가문에 왔는데 기군성은 어떻게 대접해야 할지 몰라 주술사의 말만 따라했다.주술사가 송씨 가문에 가서 사람을 잡으라면 잡고, 진시우가 사람을 구하기 위해 기씨 가문을 찾았다고 하자 그는 서둘러 지시를 내렸다.진시우가 정말로 오니 기군성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그래서 그는 서둘러 주술사에게 도움을 청하러 왔다.주술사가 담담하게 말했다.“기성영 찾을 필요 없어. 걔는 이미 죽었어.”기군성이 놀라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그. 그럴 리가요.”“주인님은 서씨 가문인과 함께 행동하는데 주인님이 죽었다는 건 서씨 가문 사람들도...”주술사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기성영을 너무 높이 평가하지 마. 서씨 가문이 데려온 그 고수들은 어느 누구도 기성영보다 낫아.”“기성영의 실력으로 작전 중에 죽는 것은 너무 당연한 거야.”기군성의 안색이 창백하여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주술사는 상황을 보고 조롱하였다.“너 정말 아무짝도 쓸모없어. 천인중기절정의 고수로서 이렇게 겁이 많다니.”기군성이 후들후들 떨었다.“진시우가 금강공을 익혔다고 들었는데 저의 이 정도의 능력은 진시우한테 전혀
기씨 가문 대종사들이 싸늘한 웃음을 지었다.“이 자식, 우리를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야, 우리는...”펑!말하던 대종사 앞에 진시우가 순간 다가가 심장을 망가뜨렸다.“푸...”대종사는 진시우의 일격에 죽었다. 반항은커녕 반응도 보이지 못했다.나머지 대종사의 동공이 갑자기 움츠러들더니 뒤로 물러나며 진시우와 거리를 두었다.진시우는 발을 들어 땅바닥을 향해 세차게 디뎠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보이지 않는 파도가 휘몰아쳐 모든 대종사를 뒤집어 놓았다.“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요. 그저 밖으로 새어나온 내공만으로 그토록 무서운 위력을 보이다니.”내공이 아무리 강해도 무공과 함께 배워야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그런데 진시우는 내공의 유출만으로 이렇게 위력적인 기의 파도를 만들었다.이제 어떤 대종사도 감히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그들은 이제야 자신이 진시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만약 끝까지 반항한다면 틀림없이 죽을 목숨이다.대종사가 막지 않으니 진시우는 계속 안으로 들어갔다.갑자기 여러 명의 횡포한 기운이 진시우의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무려 여섯 명의 고수였다.그리고 앞장선 사람은 기씨 가문의 임시 주인인 기군성이다.기군성은 뒤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니 주눅 들어 보이지 않았다.“너 이 자식, 감히 기씨 가문을 쳐들어오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어?”진시우가 물었다.“누구세요?”“기씨 가문 기군성이다.”“아...”진시우가 반응을 보였다.“기성영 형이나 동생이었나 보네요. 정유희 당신이 잡아간 건가요?”기군성은 진시우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보고 눈빛도 순간적으로 매서웠다.“내가 잡아왔어. 왜?”“그들은 고족이 원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기씨 가문을 위해 일하니까 당연히 고족의 명령을 따라야 하지.”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면 정유희와 운교영은 이미 고족으로 보냈나요?”진시우는 신념을 펼쳤지만 정유희와 운교영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하지만 한 곳은 그의 신념도
기군성은 자신이 진시우와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곧 우쭐해졌다.“녀석, 실력이 형편없는데.”기군성이 비꼬아 말했다.“나도 못 잡는데 고족에 가려고? 너 같은 실력으로 고족에 가면 돼지보다 빨리 죽어!”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생각에 잠겼다.진시우는 이해할 수 없었다.“기성영을 죽일 수 있는데 너를 못 죽여? 이거 이상한데.”기군성의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소리를 질렀다.“뭐라고? 내 사촌 형을 네가 죽였어?!”“그럴리가! 내 사촌 형은 서문성 도련님과 함께 움직이고, 천인대고수 후기의 강자야!”“무도 천인초기인 네놈이 형이 상대가 될 수 있어!”기군성은 사촌 형한테 진시우가 천인중기 무자를 죽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하지만 천인후기의 상대는 절대 아니다.그래서 그는 주술사로부터 사촌 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진시우라고 않았다.지금 진시우가 기성영을 죽였다는 말을 듣고 기군성은 전혀 믿기지 않았다.“아, 서문성...진약원에 간 거 맞아. 그런데 내가 마침 진약원의 은혜를 입어서 좀 도와줬지. 서문성 그들은 벌써 투항했어.”기군성의 안색이 창백해졌다.“아니야, 그럴 리 없어, 절대 아니야!”“말도 안 돼! 너 센 척하는 거지! 형은 절대 네 같은 사람의 손에 죽을 수 없어!”기군성의 마음은 무너지기 직전이다. 그는 흉악하게 소리쳤다.“다 같이 덤벼 진시우를 죽여라!”진시우 표정은 차가워졌다. 그리고 금강공을 움직였다.하지만 금강공을 움직이는 순간 진시우의 눈동자가 갑자기 움츠러들었다.다음 순간 진시우는 금강공으로 버티지 않고 축지성촌으로 6명의 고수들의 공격을 피했다.진시우 눈빛이 음산했다.“기군성, 널 얕잡아 봤네.”진시우 내력이 사라진 것이다.내력이 없으면 자연히 소량의 진기와 강기를 융합할 수 없다. 그러면 금강공도 쓸 수 없는 것이다.그런데 이런 상황이 너무 기괴해서 진시우는 믿기지 않았다.‘어떤 수단이 한 사람의 내력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흥! 이제야 기씨 가문
진시우는 바로 눈을 감고 원신이 몸에서 나왔다.바로 그 순간 진시우의 원신이 공격을 받았다. 이것은 주술 또는 주살술이다.만약 진시우가 이미 신해경의 인세신이 되어 진정한 원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방금 그 순간 정신이 흩어졌을 것이다.그리고 그의 몸체는 허점을 드러내며 여섯 명의 고수들의 공격에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하마터면 죽을 뻔했어!’“참 비열한 수단이야!”진시우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 정신적 공격은 그가 탐사할 수 없는 그 지역에서 나왔다.진시우의 원신은 거기에 있는 망토에 온몸이 뒤덮인 사람을 보았다.그 사람 앞에는 이상한 법진이 하나 있었다.“굿? 주술?”진시우는 코웃음을 치며 상대의 정신에 침입하였다....주술사는 갑자기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그는 의아해하며 중얼거렸다.“이상한데, 어떻게 누군가에게 뚫려있는 그런 기분이 들지?”주술사가 말을 마치는 순간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싸매고 땅에 쓰러져 심하게 몸을 떨었다....진시우 원신은 제자리로 돌아온 후 눈을 뜨고 불에 타 중상을 입은 기군성 등을 차갑게 쳐다보았다.여섯 명의 고수들이 바로 진시우의 천화신장에 순살 당했다.진시우는 이제 진정한 인세신이다.진기의 바닥이 없는 건 아니나 고수들과 장기전을 치르기에 충분하다.이런 대량의 진기는 그의 각종 법술 신통력에 상상할 수 없는 위력을 제공할 수 있다.진시우는 의식을 잃은 기군성 등을 넘어 기씨 가문의 뒤뜰에 도착했다.그리고 머리를 감싸쥐고 비명을 지르는 망토 입은 주술사를 보았다.이 순간 주술사는 모습을 드러냈다. 머리에는 화상을 입은 흉터이고, 얼굴 혈관이 보라색으로 변해 하얀 피부를 바탕으로 더욱 흉악해 보였다.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방금 내 신념을 공격한 사람이 너야? 하는 짓을 보니 주술사인 것 같은데.”주술사의 입술에 핏기가 사라졌고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너, 너 도대체 누구야? 어떻게 내 뇌를 공격할 수 있어...”진시우가 웃음을 지었다.“나? 선인이라고 하면 믿
갑작스런 상황에 진시우도 의아해했다.그는 급히 치료에 나섰지만 이미 늦었다.주술사는 숨이 끊겨졌고 살릴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저주를 받은 건가? 아니면 다른 주술인가? 최면에 걸려서 바로 자살한 거라면...”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지독해. 이게 고족의 수단인가?’‘그렇게 보이지 않는데...’진시우는 다시 문 앞으로 돌아가서 청령단 하나를 꺼내 기군성에게 던졌다.기군성은 유유히 깨어나 진시우를 본 후 얼굴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날 죽이지 마세요! 제발 날 죽이지 마세요!”기군성은 지금 사촌 형 기성영이 정말 진시우의 손에 죽었다는 사실을 믿었다.그들 여섯 명의 고수들이 손을 잡아도 이길 수 없었다.‘너무 무서운 실력이야!’진시우는 의자에 앉아있고 기군성은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리고 손지연은 옆자리에 앉았다.“안에 있는 그 사람은 어디에서 왔어?”쥐처럼 겁이 많은 기군성은 이미 진시우한테 겁을 먹고 있었다. 특히 주술사가 죽은 것을 보고 그는 더욱 두려워했다.“그 사람은 주술사 용무예요!”기군성은 조금도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다 털어놓았다.이제 보니 고족에서 왔다고 자칭하는 이 용무라는 사람은 고술뿐만 아니라 주술도 할 줄 알았다.진시우는 이 사실에 스승의 옛 서적 중에 있는 주술과 고술이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는 기록을 떠올렸다.이 용무는 기씨 가문에 온 후 기군성을 크게 놀라게 하며 다양한 비범한 수법을 보여주었다.그 후 기군성은 그를 귀빈으로 모셨고, 그의 명령을 따랐다.용무의 첫 번째 명령은 바로 정유희를 잡아오라는 것이다.그리고 두 번째 명령은 진시우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그리고 용무가 기씨 가문 내에서 '금무’라는 주술을 쓴 것이다.이건 강력한 주술이라 전 범위 내에서 무자가 내력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수 있다.그리고 그에게 허락된 사람만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이 또한 진시우가 내력을 쓰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정유희와 운교영이 잡혀오고나서 용무는 그녀들을 고족에 보낸 것이다.두 사
기군성이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우리 기씨 가문이 1호 개다리예요! 남성에서 우리 기씨 가문이 제일로 강하거든요!”진시우 얼굴색이 변했다.“그러니까 기씨 가문이 정보를 차단하면 오늘 일은 모를 거라는 말이지.”기군성이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네...”진시우가 말했다.“그럼 소식을 차단하고 내가 주술사 손에 죽었다고 말해.”“그리고 넌 바로 고족의 사람을 불러내. 나 고족에 들어갈 거야.”대놓고 고족으로 가는 것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 지금은 몰래 들어갈 수 밖에 없다.“네?”기군성은 약간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안, 안 돼요. 고족은 사람은 알아보는 방법이 있어요! 그들을 숨기는 것은 불가능해요.”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안 될 건 없어, 넌 그냥 내 말 대로 하면 돼.”기군성이 크게 놀랐다. 만약 이게 폭로되면 그도 틀림없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그러나 한편은 진시우의 명령에 반항할 수 없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진시우는 주술사의 시체를 들고 그의 방으로 왔다.진시우는 장청진기로 주술사의 시신을 회복했다. 손지연은 용무의 추한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다.“고족 사람들을 어떻게 속일 건데? 얼굴을 바꿀 거야?”진시우가 실소하였다“얼굴을 바꿔? 고족은 그렇게 쉽게 속일 수 없어. 내가 정말 죽어야 하고 용무도 정말 살아야만 속일 수 있어.”“그럼 어떻게 해야 해...”진시우는 웃음을 지으며 용무의 시체 옆에 누웠다.잠시 후 진시우는 눈을 감았고, 호흡도 가냘펐다.그런데 죽은 용무가 문득 눈을 떴다.“야!!!!!!”손지연이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다리가 떨며 땅에 주저앉았다.“시시시...시체가 살아났어!”손지연은 놀라서 거의 기절할 뻔했고, 얼굴도 더없이 창백졌다.손지연을 바라보는 용무의 눈동자에는 아무런 생기도 없었다.손지연은 더 무서웠다. 다행히 진시우가 장난을 멈추고 웃으며 더 이상 겁을 주지 않았다.“겁먹지 마, 나야 진시우.”손지연은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진시우 안색이 살짝 움직이였다.‘정말 빨리도 왔어!’“너 안 들켰지?”진시우가 기군성을 한 번 훑어보면서 음신 감지를 시작했다.기군성이 다급히 말했다.“절대 들키지 않았습니다.”진시우는 기군성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고개를 끄덕였다.“누가 왔는데?”기군성이 말했다.“'권무'라는 자인데 고족 외부와 연락하는 사람입니다.”진시우가 잠시 생각하고 나서 손지연을 보았다.“여기서 기다려.”“알았어.”손지연이 얌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다음 진시우 원신은 죽은 용무의 몸속으로 들어갔다.‘용무'가 다시 일어난 것을 본 기군성은 놀라서 땅바닥에 곤두박질쳤다.“주주주, 주술사님, 죽은 거 아닙니까?!”‘진시우'는 그를 힐끗 쳐다보고는 담담하게 말했다.“나는 용무가 아니고 진시우야.”“일종의 부활인 건지. 권무한테 안내해.”진시우는 고족 사람이 그의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는지 시험해 보려고 했다.기군성은 충격에 진시우에 대한 경외심이 더욱 강해졌다.‘뭘 어떻게 했는데 죽은 사람도 움직일 수 있어. 정말 끔찍해!’‘권무에게 여기서 일어난 일을 알려주지 않은 게 맞았어.’문득 기군성은 자신의 선택을 다행이라고 여겼다.아니면 바로 진시우한테 죽을 수도 있다....로비.피부가 까무잡잡한 남자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씨 가문 하인의 안색이 좀 이상한 것 같았다.다들 그를 보는 눈빛은 할 말이 있지만 겁을 먹어 못 말하는 눈빛이다.그러나 기군성한테 이상이 없어 보이자 또 생각을 접었다.남성에서 고족의 절대적인 통제하에 최강 기씨 가문은 감히 그들을 배신할 수 없었다.아니면 멸문할 수도 있다.고족에게 필요한 것은 남성을 통제하는 대리인일 뿐이지 기씨 가문이 아니더라도 다른 가문일 수 있다.권무가 담담하게 차를 음미하고 있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다음 순간 기군성이 '진시우'를 데리고 로비로 나왔다.“권무 대인!”기군성이 황급히 허리를 굽혀 인사를 드렸다.“응.”권무가 차가
“아...”권무은 믿을 수 없는 얼굴로 힘껏 발버둥쳤다.“용무 대인...왜...”‘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나는 용무가 아니라 진시우이야.”권무는 그 말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용무가 죽었다고? 그럼 내 목을 조르고 있는 사람은 누구야?’‘진시우’가 말했다.“내가 잠시 용무의 몸을 통제하고 있어. 너한테 두 가지 선택지를 줄게.”“첫째, 나에게 복종하고 나를 고족에 데려가는 것이야.”“둘째, 나에게 반항하고 나는 너의 입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어 내고 바로 고족에 쳐들어가는 거야.”말이 끝나자 '진시우'는 들고 있던 권무를 옆으로 내던졌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권무가 벽에 부딪혀 토할 것 같았다.“콜록콜록...”권무가 한창 기침을 한 후 움직임을 보일 때 '진시우'는 그 상황을 보고 그의 손등을 밟았다.“아...”‘진시우’은 무표정한 얼굴로 권무의 울부짖음을 아랑곳하지 않았다.“감히 고족에게 알린다면 넌 죽을 목숨이야.”권무가 고족한테 기씨 가문에게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음을 알릴 수 있는 어떤 수단이 있을지도 모른다.하여 고족이 진약원을 배신했는지가 밝혀질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너, 너...”권무는 놀란 얼굴로 두려움에 떨며 용무 보았다. 그의 머리에는 의문이 가득했다.‘진시우’는 음면공으로 권무를 바로 최면했다.“고족과 진약원 사이가 틀어진 거야?”권무는 멍하니 답했다.“아니. 고족과 진약원은 늘 가까운 관계야.”“근데 왜 진약원의 도움에 고족은 아무런 반응이 없어?”권무가 답했다.“몰라, 고족내에서도 진약원이 구원을 요청한다는 말은 없었고, 연락실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어.”진시우는 이제야 안심이 되었다.‘고족이 진약원을 도와주지 않은 건 누군가 일부러 그런 거야.’‘고족 내부에서는 아직 진약원을 같은 핏줄의 형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지금의 고족은 진약원을 어떻게 보고 있어?”권무가 말했다.“진약원은 고족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서로 간섭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