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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4화

송천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진 선생님 덕분에 이제 다 나았어.”

송씨 가문 남매는 모두 기뻐하며 진시우를 바라보는 눈빛은 고마움과 경외심이 가득했다.

“진 선생님은 운교영을 찾으러 왔어. 빨리 데리고 와!”

송천수는 정신을 차린 후 송후 등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명령을 듣고 다들 어색한 표정이었다.

송천수는 상황을 보고 문득 마음에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어디있어?”

송후가 울며 겨자 먹기로 말했다.

“기씨 가문이 너무 몰아붙여서 어쩔 수 없이 두 아가씨를 내놓았습니다.”

“개자식!”

송천수가 화를 내며 송후의 뺨을 때렸다. 송후는 그 뺨에 피까지 토했다.

“송씨 가문이 어찌 그런 배은망덕한 짓을 할 수 있어! 너희들 때문에 내가 뭐가 돼!”

송천수가 몹시 화가 났다.

“진 선생님 앞에서 내가 어떻게 얼굴을 들라는 거야!”

“내가 말했지. 만약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네가 다음 주인이라고. 이제 보니 너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구나!”

송천수는 화가 나서 송후의 상속권을 박탈하려고 했다.

송현 등도 상황을 보고 급히 사정했다.

이때 진시우가 입을 열었다.

“어르신, 이 일은 이분들을 탓이 아닙니다.”

송천수의 얼굴은 진지했다.

“진 선생님, 그게 아니죠...”

진시우가 손을 흔들었다.

“기씨 가문 쪽은 제가 가보면 됩니다.”

“이렇게 된 이상 책임을 묻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송 선생도 어르신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그런 겁니다. 그럴 만도 하죠.”

송천수는 또 말을 하려고 하는데 진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소지연을 불러 떠나려고 했다.

진시우가 송후에게 말했다.

“아까 준비해라는 약초들을 끓여서 상처 입은 사람에게 나눠주세요.”

“3일 동안 계속 마시면 70~80%는 회복됩니다.”

“저는 운교영을 구하러 가야 하니 더 이상 머물지 않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진시우는 손지연을 데리고 밖으로 걸어나갔다.

송천수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못난 아들 몇 명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너희들 잘하는 짓이다. 내가 지켜오던 명예 너희들 때문에 완전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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