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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2화

“아...”

권무은 믿을 수 없는 얼굴로 힘껏 발버둥쳤다.

“용무 대인...왜...”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나는 용무가 아니라 진시우이야.”

권무는 그 말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용무가 죽었다고? 그럼 내 목을 조르고 있는 사람은 누구야?’

‘진시우’가 말했다.

“내가 잠시 용무의 몸을 통제하고 있어. 너한테 두 가지 선택지를 줄게.”

“첫째, 나에게 복종하고 나를 고족에 데려가는 것이야.”

“둘째, 나에게 반항하고 나는 너의 입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어 내고 바로 고족에 쳐들어가는 거야.”

말이 끝나자 '진시우'는 들고 있던 권무를 옆으로 내던졌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권무가 벽에 부딪혀 토할 것 같았다.

“콜록콜록...”

권무가 한창 기침을 한 후 움직임을 보일 때 '진시우'는 그 상황을 보고 그의 손등을 밟았다.

“아...”

‘진시우’은 무표정한 얼굴로 권무의 울부짖음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감히 고족에게 알린다면 넌 죽을 목숨이야.”

권무가 고족한테 기씨 가문에게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음을 알릴 수 있는 어떤 수단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여 고족이 진약원을 배신했는지가 밝혀질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너, 너...”

권무는 놀란 얼굴로 두려움에 떨며 용무 보았다. 그의 머리에는 의문이 가득했다.

‘진시우’는 음면공으로 권무를 바로 최면했다.

“고족과 진약원 사이가 틀어진 거야?”

권무는 멍하니 답했다.

“아니. 고족과 진약원은 늘 가까운 관계야.”

“근데 왜 진약원의 도움에 고족은 아무런 반응이 없어?”

권무가 답했다.

“몰라, 고족내에서도 진약원이 구원을 요청한다는 말은 없었고, 연락실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어.”

진시우는 이제야 안심이 되었다.

‘고족이 진약원을 도와주지 않은 건 누군가 일부러 그런 거야.’

‘고족 내부에서는 아직 진약원을 같은 핏줄의 형제라고 생각하고 있어.’

“지금의 고족은 진약원을 어떻게 보고 있어?”

권무가 말했다.

“진약원은 고족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서로 간섭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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