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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3화

권무의 질의에 손지연은 진약원의 상황을 설명했다.

권무는 그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다.

“너, 너 증거 있어?”

손지연은 진약원 주인인 증표를 꺼내서 권무에게 보였다. 권무는 그걸 보고 나서야 경계심을 풀었다.

“아가씨! 아가씨가 아무리 진약원 주인의 딸이라고 해도 고족의 사람을 죽인 놈과 어울려서는 안 됩니다.”

“이건 고족에 대한 배신이에요!”

손지연이 눈을 희번덕거리렸다.

“왜 말귀를 못 알아들어요. 진시우는 우리 진약원을 살려준 은인이라니까!”

“그건 고족의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어요.”

“게다가 우리가 고족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당신들이 답하지 않으니까 저도 이렇게 명을 받고 조사하는 거잖아요.”

“진시우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이지 고족 사람을 함부로 죽이지는 않아요!”

“용무를 죽인 건 용무가 먼저 손을 댔기 때문이잖아요.”

말문이 막힌 권무가 화를 내며 말했다.

“그럼 용무 몸으로 말하지 말라고 하세요.”

손지연이 진시우를 뒤돌아보았다.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기 몸속으로 돌아갔다.

권무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어떻게 한 거야? 고족 '기생고충'이랑 비슷한데!”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고족에도 그런 고충도 있어?”

“흥.”

권무가 거만하게 말했다.

“당연하지. 우리 고족은 어떤 고충도 다 있어!”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 얘기는 그만하고 고족의 실력 구성에 대해 말해.”

권무은 얼굴빛이 변하며 진시우를 경계했다.

“그걸 왜 물어? 설마 고족에게 뭘 하려는 건 아니지?”

진시우가 실소하였다. 이때 손지연이 호된 목소리로 말했다.

“말하라고 하면 답하면 돼요. 쓸데없이 말이 왜 그리 많아요!”

“나는 내 아빠를 대신해 온 거니까 내 말을 들어요!”

권무는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손지연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지만 진약원 주인의 증표를 가지고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고주는 나서지 않으니 난 그분의 진짜 실력을 몰라!”

“사대천왕, 두 호법, 8명의 족장은 실력이 비슷하다고 들었어.”

“사대천왕은 수라, 디마, 나염, 마호야”

“두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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