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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1화

권수 족장 등 모두의 얼굴색이 변했다.

사골이 움직였을 때 그들은 이미 사골이 배신했다는 것을 알았다.

“다들 조심해. 본 적 없는 고충이야...”

천성 족장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경악했다.

“식영고충이야!!!”

순간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빠졌다.

‘식영고충?’

‘그건 사라진지 오래된 고대 고충이잖아.’

식영고충은 생명력을 잠식하는 고충이다.

‘사골이 몰래 식영고충을 키우고 있었다니!’

사람들 모두 놀랐지만 반응할 시간조차 없었다.

이 고충은 강력한 ‘부착성’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붙으면 거의 떼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아...”

누군가의 피와 살이 바로 말라버렸고, 재빠르게 미라처럼 변해버렸다.

권수는 격노했다. 그는 천인 무자이고 기혈이 왕성하여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

하여 아무리 식영고충이라 해도 그의 목숨을 바로 앗아갈 수는 없다.

권수는 바로 주먹을 휘둘러 사골을 향해 내질렀다.

사골은 음흉하게 웃으며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가뿐히 피했다.

“사골, 이 배신자야!”

사골은 냉소하며 말했다.

“바보 같은 것들, 난 밀지를 열어 그 안의 보물을 다 차지할 거야!”

“내가 고족에 계속 머물 거라고 생각했어? 너희들 같은 멍청이들은 바깥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혀 몰라!”

사골은 도취한 기색을 드러내며 몸을 떨며 말했다.

“바깥 세상이야말로 천국이야!”

“고족 같은 곳은 지루해서 조금도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아.”

“너희 같은 멍청이들만 고족에 있으면 영원히 뒤처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근데 그건 착각이야!”

“이 바보들아!”

천성 족장은 얼굴이 굳어졌다.

“그래서...우리를 배신한 거야?”

“우리 부족의 실력은 누구나 알고 있어. 전에 외부의 초강자도 우리를 어쩌지 못했잖아!”

“너...”

사골이 소리쳤다.

“말했잖아, 너희들은 그냥 바보들이야! 우물 안 개구리라고!”

“정말로 진무자 사수가 고족을 어쩌지 못한 거라고 생각했어? 멍청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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