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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5화

진시우의 말이 끝나자 다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말 진심이에요?”

“당연하죠!”

지용 족장은 잠시 생각하고 말했다.

“좋아요. 내가 부르는 사람을 이길 수 있다면 함께 행동할 수 있게 할게요.”

지용이 말을 마치자 고개를 돌려 외쳤다.

“지웅, 네가 나와!”

천성 족장은 갑자기 얼굴빛이 변하며 분노했다.

“너무 심한 거 아니야!”

권수도 눈살을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바로 지웅을 부르는 건 조금 지나친 것 아니야?”

지용 족장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왜? 지웅은 우리 고족의 인재야. 젊은 세대 중에서도 최고지!”

“그가 진 선생님의 상대가 되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

“진 선생님이 지웅을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는 짐밖에 안 돼?”

“짐덩이를 데리고 어떻게 함께 행동해. 실패 확률이 높아지는 거잖아.”

천성 족장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다른 사람으로 바꿔!”

하지만 진시우는 한눈에 건장한 체격의 지웅을 훑어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지용 족장님의 말 대로 하죠.”

그 말과 함께 진시우는 곧장 앞으로 나섰다.

천성 족장과 권수 족장의 얼굴이 동시에 굳어졌다.

“진 선생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지웅은 지부에서도 실력이 제일 강한 천재입니다.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인재라고요.”

“서른에 이미 여러 종류의 고충을 융합하여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깥 세상에서라면 천인후기 수준일 겁니다. 절대 선생님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손지연은 그 말을 듣고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뭐가 대단해요. 진시우는 천인후기를 몇 번이나 순살했어요!”

“그 지웅이란 사람도 보기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아마 금방 끝날 거예요!”

주변 사람들은 손지연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매우 공손했다.

그러나 손지연의 이 말은 각 부 사람들을 격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웅은 더했다.

그는 예쁜 손지연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고족 내에서 손지연과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은 잠들어 있는 성녀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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