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할머니는 차갑게 말했다.“목적이 뭐냐고? 진시우, 너는 단순한 무자가 아니라 수련자이기도 하지?”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다른 고족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순간 그들은 마치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진시우를 탐욕스럽게 바라보았다.그들의 흥분된 감정을 느낀 진시우는 이마를 찌푸렸다.‘대체 무슨 일이지? 수련자가 무슨 특별한 존재라도 되는 건가?’천성 족장은 얼굴이 일그러지며 물었다.“진 선생, 정말 수련자예요?”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 수련자 맞아요. 무법과 술법을 같이 수련해요.”천성 족장은 놀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그래서 그런 거였구나...어쩐지...그런 거였어!”그러고 나서 분노하며 외쳤다.“사골, 진 선생님이 수련자라고 해도 말로 해야지!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설마 진 선생님을 억지로 협박해서 도와달라고 할 셈이야?”사골은 비웃으며 말했다.“천성, 너 정말 노망났구나. 밀지를 열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해!”“첫 번째는 심고충이고. 두 번째는 성녀, 그리고 세 번째는 수련자야!”“밀지를 열면 심고충은 죽게 되고, 성녀는 기혈이 쇠약해져 죽어. 그리고 수련자는 매개체로서 폐인이 될 거야!”“강요하지 않으면 진시우가 고족을 위해 희생하겠어?”천성 족장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러나 사골의 말은 사실이었다.그러나 그는 여전히 외부인인 진시우가 고족의 일에 동참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사골의 방식은 너무 저열했고 볼썽사나웠다.“게다가... 나는 이미 일로나를 죽였어. 진시우가 내 말을 들을 것 같아?”사골은 그렇게 말하고는 진시우를 차갑게 바라보았다.“아니야?”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네 말이 맞아. 나는 송 당주에게 손녀를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어. 근데 넌 내게 넘겨주려고 하지 않겠지?”“맞아, 하영은 우리 고족의 성녀야. 네가 데려갈 수 없어.”진시우는 냉소하며 말했다.“성녀? 성녀라고 목숨을 버려야 한다면 누가 성녀가 되고 싶어 하겠어?”사
진시우는 상황을 보고 발을 힘껏 내디뎠다. 순간 지진이 일어난 듯 땅이 흔들렸다.고족의 강자들은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칼아, 와라!”진시우의 외침에 따라 한 줄기 금빛이 하늘을 가르며 다가왔다. 진시우의 장검 태원이였다.“송니사 손녀를 내놓으면 고족을 떠나 줄 거야. 아니면 고족을 다 죽여버릴 거야!”권수는 이를 듣고 심각한 어투로 말했다. “천성, 진시우가 성녀를 데려가려고 하는데 뭘 더 말해. 싸워서 그를 강제로 잡을 수밖에 없어.”천성 족장이 급히 말했다. “진 선생님...”그러나 진시우는 말을 듣지 않고 손을 들어 칼을 휘둘렀다. 금빛의 검기가 엄청나게 퍼지며 그와 천성 사이의 땅을 가로질렀다.“이전에 묘씨 가문과 충돌이 있을 때 묘지신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고충을 만났어.”“그래서 알고 싶은데 너희들 중에 누가 마옥이라는 암살 조직과 연관이 있어?”권수 등은 분노에 차 외쳤다.“진시우! 우리 고족을 더럽히지 마! 암살 조직이라니!”“고족은 밖의 세상에 나간 적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 조직과 관련이 있어!”진시우가 차갑게 말했다. “정말이야? 그런데 왜 교토 서씨 가문 사람들이 진약원을 멸망시키려고 왔지?”“손성현이 고족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왜 답하지 않았어?”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표정이 변했다.“무슨 헛소리야! 진약원이 언제 우리 고족에게 도움을 요청했어?”권수는 냉정한 얼굴로 말했다. “계속해서 헛소리를 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속셈이냐?”“헛소리를 아니에요!”손지연은 족장의 증표를 꺼내며 분노에 차 말했다. “제가 바로 손성현의 딸이에요!”“우리 진약원은 그저께 큰 재난을 겪었어요. 서씨 가문이 4명의 대고수 후기의 강자를 데리고 우리 마을을 공격했거든요!”“진시우가 아니었다면 진약원은 이미 사라졌을 거예요!”“우리 아빠는 고족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아무런 답도 없었어요! 그래서 저한테 와서 여쭤보라고 한 거예요!”“만약 고족이 앞으로 진약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진약원도 독립할
권수 족장 등 모두의 얼굴색이 변했다. 사골이 움직였을 때 그들은 이미 사골이 배신했다는 것을 알았다.“다들 조심해. 본 적 없는 고충이야...” 천성 족장은 얼굴이 창백해지며 경악했다. “식영고충이야!!!” 순간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빠졌다. ‘식영고충?’ ‘그건 사라진지 오래된 고대 고충이잖아.’ 식영고충은 생명력을 잠식하는 고충이다. ‘사골이 몰래 식영고충을 키우고 있었다니!’ 사람들 모두 놀랐지만 반응할 시간조차 없었다. 이 고충은 강력한 ‘부착성’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붙으면 거의 떼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아...” 누군가의 피와 살이 바로 말라버렸고, 재빠르게 미라처럼 변해버렸다. 권수는 격노했다. 그는 천인 무자이고 기혈이 왕성하여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 하여 아무리 식영고충이라 해도 그의 목숨을 바로 앗아갈 수는 없다. 권수는 바로 주먹을 휘둘러 사골을 향해 내질렀다.사골은 음흉하게 웃으며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가뿐히 피했다. “사골, 이 배신자야!” 사골은 냉소하며 말했다. “바보 같은 것들, 난 밀지를 열어 그 안의 보물을 다 차지할 거야!” “내가 고족에 계속 머물 거라고 생각했어? 너희들 같은 멍청이들은 바깥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혀 몰라!” 사골은 도취한 기색을 드러내며 몸을 떨며 말했다. “바깥 세상이야말로 천국이야!” “고족 같은 곳은 지루해서 조금도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아.” “너희 같은 멍청이들만 고족에 있으면 영원히 뒤처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근데 그건 착각이야!” “이 바보들아!” 천성 족장은 얼굴이 굳어졌다. “그래서...우리를 배신한 거야?” “우리 부족의 실력은 누구나 알고 있어. 전에 외부의 초강자도 우리를 어쩌지 못했잖아!” “너...” 사골이 소리쳤다. “말했잖아, 너희들은 그냥 바보들이야! 우물 안 개구리라고!” “정말로 진무자 사수가 고족을 어쩌지 못한 거라고 생각했어? 멍청한 것들!” “
권수 등을 비롯하여 모두 크게 놀랐다. ‘전설 속의 선인 경지란 말인가?’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맞아, 진약원 덕분이야. 진약원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걸릴지도 몰라.” 사골의 얼굴이 급변하더니 분노에 차 외쳤다. “그렇게 귀한 것을 이런 곳에 써? 말도 안 돼!” “감히 진약원의 최고급 약초로 영기를 만들다니! 낭비해도 분수가 있지!!!” 진시우가 웃음을 지었다. 사골이 진약원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아니면 이토록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골은 극도로 분노하며 살기로 가득 찬 채 외쳤다. “너희 모두를 죽여버릴 거야! 모두 죽여버리겠어!” 말을 마치고 사골은 두 손을 하늘로 치켜들고 주문을 읊기 시작했다. 곧이어 검은 기운이 사골의 발 아래에서부터 퍼져 나갔다. 천성 족장은 이를 보고 놀하며 말했다. “장독이야!!!” 수백, 수천의 고족들이 모두 안색이 창백해졌다. 또 하나의 고대 술법이 등장한 것이다. ‘사골은 도대체 어디서 이런 고대의 술법을 얻은 것이지?’ 진시우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이 독기는 진시우조차도 다루기 어려웠다. 진시우는 계속해서 주먹을 휘둘러 진기를 이용해 장독을 밀어내고 있었지만 이렇게 가다간 진기가 반드시 소진될 것이다. 사골은 독살스럽게 말했다. “내가 아무런 준비도 안 했을 것 같아? 그만한 준비가 되어 있어서 오늘 이렇게 시작한 거야.” 말을 마치자 사골은 입을 벌렸고 회색 기운이 그 안에서 뿜어져 나왔다. 천성 족장은 숨을 들이쉬며 말했다. “균충고충! 이것도 고족의 잃어버린 술법이야.” 그 회색 기운이 몰려오는 것을 보고 천성, 권수 등 고족 사람들은 절망에 찬 표정을 지었다. “끝났어! 우린 다 죽을 거야!” 누구는 비명까지 질렀다. 진시우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물었다. “천성 족장님, 정유희와 운교영은 어디 있나요?” 천성 족장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 비밀방에 있어요
사골은 완전히 놀라 얼어붙었다.“만독고충? 네가 어떻게 이런 고충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 우리 족이 대대로 온갖 정성을 쏟아도 키워내지 못한 고충을 네가 어떻게 가지고 있을 수 있단 말이야!”천성 족장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 역시 크게 놀랐다.‘만독고충이라니, 이건 전설 속의 고충이 아니야?’일명 ‘독충의 왕’이라 불리는 고충이다.고족이 마지막으로 만독고충을 보유했던 건 500년 전의 일이었다. 지난 500년간 고족의 강자들은 만독고충을 키워내기 위해 미친 듯이 노력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진시우는 만독고충이 이토록 큰 반응을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다. 이건 송니사가 그에게 준 것이다. 그는 단지 모든 독을 쫓아낼 수 있는 평범한 고충이라 생각했다.‘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고충이네.’‘뭐 좋기는 해. 그러면 나한테도 더 좋으니까.’사골은 이를 악물고 분노했다. 만독고충이 있는 한 그녀의 모든 독은 진시우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다.“네가 만독고충이 있다 해도 내 아이들을 피할 수 없을 거야.”사골은 말을 마치자마자 휘파람을 불었다. 멀리 숲속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곧이어 수많은 검은 점들이 나타났다. 그것은 다름 아닌 공포의 독벌떼였다.천성 족장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경악했다.“이건 살인벌이잖아!”“사골, 네가 이렇게 많은 살인벌을 우리 몰래 키워온 거야?!”사골은 기괴한 웃음을 터트렸다.“맞아, 이건 다 오늘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야!”“천성, 지금 나에게 굴복하면 너희들을 살려주마!”“나는 고족 출신이니까, 내 부족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고 싶진 않아!”천성 족장의 얼굴은 어두워졌고, 대답하지 않았다. 권수 등 고족 사람들도 혼란스러워했다. 사골의 모든 수단은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고대의 술법이었고, 이미 그들의 대응 능력을 훨씬 초과하였다.그때 진시우는 치아로 꿴 목걸이를 꺼냈다.그는 가볍게 손가락으로 튕기고, 진기를 그 안에 주입했다.그 순간 은은한 기운이 퍼져나갔다.그러자 달려들던 살인벌들
진시우는 두 개의 ‘신기’를 손에 들고 사골을 완전히 제압했다.사골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음흉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노려보면서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너 이 자식, 딱 기다려! 이 일 끝나지 않았어.”말을 마치고 사골은 뒤돌아 도망쳤다.진시우는 사골을 쫓으려 했지만 천성 족장이 그를 막았다.“진 선생님, 일단 사골을 살려두시죠!”진시우는 눈썹을 찡그리며 말했다.“이건 사골을 죽일 좋은 기회인데요.”천성은 애원하며 말했다.“고주님을 비롯해서 다들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사골이 그들을 통제하고 있을 것입니다.”“사골이 고주님을 죽일 수도 있으니 일단을 죽이지 말죠.”진시우는 잠시 고민하고 말했다.“알겠습니다.”그 후 천성은 진시우에게 다른 일곱 명의 족장들을 소개하였다.고족의 여덟 개 부족은 ‘천지현황’, ‘권용노일’로 나뉜다.천성은 약간 의문이 달린 말투 물었다.“천지현황 뒤에는 왜 우주홍황이 아니었다요?”천성은 그 말을 듣고 열심히 설명했다.“옛날에는 그랬지만 후에 네 개 부족이 다 죽어서 전승이 끊어졌거든요.”“...”“시우 오빠!”진시우가 어이없어 하고 있을 때 천성이 정유희를 풀어주었다.정유희는 기쁜 얼굴로 말했다.“오빠, 괜찮아?”진시우가 대답했다.“응, 너희는?”“우리도 괜찮아! 천성 족장님이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와서 보호해주셨어.”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천성 족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때 권수 족장이 말했다.“진 선생님, 상황이 긴급합니다. 우리는 아직 고주님들을 구출해야 합니다.”“그래서 좀 무례한 부탁을 드리고 싶은데 제발 들어주세요!”진시우는 권무를 바라보며 물었다.“수왕 목걸이와 만독 고충을 원하시는 거죠?”권수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예의가 아닌 건 알지만 우리 고족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진시우는 담담하게 대답했다.“좋아요. 하영 성녀를 데리고 와서 저와 바꾸시죠.”만독 고충과 수왕 목걸이는 진시우에게 필수적인 것이 아니었다.하여 송니사의
진시우의 말이 끝나자 다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그 말 진심이에요?”“당연하죠!”지용 족장은 잠시 생각하고 말했다.“좋아요. 내가 부르는 사람을 이길 수 있다면 함께 행동할 수 있게 할게요.”지용이 말을 마치자 고개를 돌려 외쳤다.“지웅, 네가 나와!”천성 족장은 갑자기 얼굴빛이 변하며 분노했다.“너무 심한 거 아니야!”권수도 눈살을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바로 지웅을 부르는 건 조금 지나친 것 아니야?”지용 족장이 담담하게 대답했다.“왜? 지웅은 우리 고족의 인재야. 젊은 세대 중에서도 최고지!”“그가 진 선생님의 상대가 되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진 선생님이 지웅을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는 짐밖에 안 돼?”“짐덩이를 데리고 어떻게 함께 행동해. 실패 확률이 높아지는 거잖아.”천성 족장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다른 사람으로 바꿔!”하지만 진시우는 한눈에 건장한 체격의 지웅을 훑어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괜찮습니다. 지용 족장님의 말 대로 하죠.”그 말과 함께 진시우는 곧장 앞으로 나섰다.천성 족장과 권수 족장의 얼굴이 동시에 굳어졌다.“진 선생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지웅은 지부에서도 실력이 제일 강한 천재입니다.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인재라고요.”“서른에 이미 여러 종류의 고충을 융합하여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바깥 세상에서라면 천인후기 수준일 겁니다. 절대 선생님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손지연은 그 말을 듣고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그게 뭐가 대단해요. 진시우는 천인후기를 몇 번이나 순살했어요!”“그 지웅이란 사람도 보기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아마 금방 끝날 거예요!”주변 사람들은 손지연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매우 공손했다.그러나 손지연의 이 말은 각 부 사람들을 격노하게 만들었다.특히 지웅은 더했다. 그는 예쁜 손지연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고족 내에서 손지연과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은 잠들어 있는 성녀 하영
“난 번개 고충을 융합했어. 속도는 고족 중에서도 제일 빨라!”“네가 연속 내 공격을 두 번이나 피하다니! 속도는 합격이야!”진시우는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칭찬 고마워요.”지웅의 얼굴이 갑자기 변했다. “미안하지만 속도는 내 가장 강한 무기가 아니야!”쾅쾅!지웅의 몸이 갑자기 빛을 발하더니 다음 순간 그의 모습이 사라졌다. 진시우는 한 방 맞고 뒤로 날아갔다. 그는 발을 땅에 디디며 축지성촌을 여러 번 사용해 지웅과의 거리를 벌렸다. 그러나 지웅은 더욱 무서운 속도로 그를 추격해 왔다. 진시우는 금강공을 완전히 발휘했다. 그리고 강력한 진기를 주먹에 휘감았다. 쾅!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치면서 강력한 충격파가 퍼져 나가고, 두 사람 사이의 땅이 갈라져 거대한 균열이 생겼다. 지웅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외쳤다. “내... 내 주먹을 정면으로 막아낸 거야?”진시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들의 천강고충은 아직 완벽하지 않아요.”말이 끝나자 진시우는 천화진기의 힘을 조절해 내질렀다. 맹렬한 불꽃이 지웅을 삼켰다. 이것을 보고 지용 족장도 두려워했다. 다행히 지웅은 강력한 천강고충으로 몸을 보호하고 있었고, 진시우가 천화신장을 전력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지웅이 불길에서 빠져나왔을 때 진시우는 이미 그의 뒤에 와서 등을 눌러 그를 멈추게 하였다. 지웅은 깜짝 놀랐다. 이때 진시우가 말했다. “끝났어요.”천둥 같은 소리가 울리더니 진시우의 구뢰촌경이 지웅의 등에 폭발했다. 지웅의 안색이 급격히 변하며 입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 “지웅아!” 지용 족장은 깜짝 놀라 달려가 지웅을 부축했다. 진시우는 예를 표하며 말했다. “좋은 겨룸이었습니다.” 지웅은 낙담한 얼굴로 말했다. “족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졌습니다.”지용 족장의 얼굴을 흐려졌지만 여전히 위로했다. “괜찮아, 우리도 진시우가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