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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6화

말을 마치고 정영은 허리를 굽혀 감사를 표시했다.

진시우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별일 아니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곧 그는 유은성, 지헌, 그리고 박수찬을 매달아 둘러보고 있는 진약원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유은성은 비명을 지르며 용서를 빌면서 진약원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한 일은 진약원을 멸망할 정도로 너무 악랄했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을 용서하지 않았다.

유은성은 더 말할 필요 없이 이미 중상을 입고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용서가 가능해도 유은성은 아니다.

그는 배신자일 뿐만 아니라 정영까지 기습했다.

손성현이 진시우 앞에 다가가 정중히 말했다.

“진 선생님, 우리 진약원을 살려준 이 은혜 잊지 않을 겁니다.”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저도 저만의 목적이 있으니 이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손성현이 말했다.

“무슨 목적을 두었던 우리를 살려준 건 사실이잖아요.”

‘이대로면 취신과 가질 수 있겠는데.’

진시우는 손성현 같이 시원한 사람이 마음에 들었다.

진약원의 일은 손성현에게 넘기고 진시우는 서문성 그들 앞에 다가왔다.

서문성이 얼굴이 어두어졌다.

“드디어 내 차례야? 뭘 어떻게 하고 싶어?”

진시우는 서문성 뒤에 있는 무자들을 보았다. 모두 기성영이 부른 강자들이다.

천인중기, 초기, 대종사, 종사!

모두 다 악인인 것은 아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다 죽이면 큰 소란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이 많은 무자들이 단번에 사라면 장무사까지 끼어들 것이다.

하지만 처리하지 않으면 진약원의 위치가 드러날 것이다.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네!’

“남주에 온 목적이 진약원을 제압하는 것이었어?”

진시우는 서문성의 눈빛을 보면서 음신의 힘을 퍼뜨렸다.

“맞아.”

진시우가 냉소하였다.

“거짓말!”

“내 앞에서는 어떤 거짓말도 소용없어. 솔직해지는 것이 좋을 거야.”

“아니면 뼈저리게 후회하게 해줄 테니까.”

서문성이 미간을 찌푸렸다. 진시우가 그를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거짓말이 아니야.”

진시우가 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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