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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2화

“너 그걸 알아? 임씨 가문이 강할수록 엽씨 가문 그 여자는 더 미쳐갈 거야.”

“그때 엽씨 가문의 보복을 감당할 수 있을까?”

진시우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리고 상대하기 귀찮아하서 서문성을 진약원으로 돌려보냈다.

다음날 진시우는 손성현을 찾았다.

“제가 고족에 들어가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손성현 표정이 숙연해지며 정중하게 말했다.

“저 원래 진 선생님과 함께 갔어야 하는데 진약원 지금 상황으로 저도 당분간 별수 없습니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손성현의 말을 기다렸다.

과연 손성현은 말을 돌려 웃으며 말했다.

“만약 정말 고족에 가고 싶다면 적의를 품지 말았으면 합니다.”

“제가 지연한테 동반하라고 말할 테니 무사히 고족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시우는 멍하니 되물었다.

“지연 씨요?”

“지연 씨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잖아요. 근데 고족에 가면 분명 위험을 맞서야 하는데 무슨 일이 생기면...”

“하하하!”

손성현이 갑자기 소리 내어 웃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연이는 특이체질이라 독충이 걔한테 다가오지 않거든요.”

“게다가 무슨 독도 지연이한테 작용하지 않아요.”

진시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연 씨가 독이 먹히지 않는 체질이라고요?”

“진 선생님도 이런 체질을 아시나요? 맞아요, 지연이가 바로 그런 체질이예요.”

진시우는 놀라서 혀를 내둘렀다.

‘몰라봤네. 손지연이 이런 신기한 체질이라!’

“지연이가 진약원을 대표해 진 선생님과 함께 가면 고족 그쪽에서도 귀빈으로 대접할 것입니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손지연이 고충과 맹독에 피해를 입지 않으면 진시우도 함께 가는 것을 개의치 않았다.

게다가 만일의 경우 고족과 충돌이 생기면 손지연으로 고족과 협상할 수도 있다.

고족이 아무리 그래도 손지연을 죽이고 진약원과 사이가 틀어지지는 않을 테니까.

“그럼 아가씨한테 부탁하겠습니다.”

진시우가 바로 승낙했다.

...

같은 시간.

교토 서씨 가문.

의자에 위에서 눈을 감고 있던 노인이 천천히 눈을 뜨더니 밖에서 들어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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