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우는 음신을 열고 상대의 적의를 느꼈다.진시우는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다.‘운교영이 송씨 가문에게 구조되었다며?’‘여기로 오겠다고 확신할 정도면 지금 같은 상황은 아니겠는데?’“눈치껏 썩 꺼져, 아니면 사람을 부를 거야!”말을 마치자 남자는 문을 닫으려고 했다.진시우는 그것을 보고 손을 들어 문짝을 눌렀다.남자는 놀라는 기색이 역력해졌다. 그리고 화를 내며 말했다.“뭐 하자는 거야!”“감히 송씨 가문 문 앞에서 건방지게 굴어? 너 죽고 싶은가 보구나! 여봐라.”휙휙!여러 사람의 그림자가 담을 넘어 진시우의 뒤에 떨어졌다.진시우가 느낀 바로는 몇 명의 대종사였다.진시우가 뒤를 돌아보니 가운데 있는 대종사가 앞으로 나서며 차갑게 말하였다.“송씨 가문 사택에 허락 없이 들어갈 수 없어.”“어기는 자는 책임을 져야 해. 돌아가, 너한테 손 대고 싶지 않아!”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제 이름은 진시우입니다. 정유희와 운교영을 데리러 왔습니다.”대종사가 차갑게 외쳤다.“몰라. 송씨 가문에 네가 말한 이 두 사람은 없어!”진시우가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그쪽 마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이제 보니 송씨 가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나 대종사야. 잘 생각하고 말해.”“좀 시끄럽네요!”진시우는 싸늘한 노여움을 보이며 소리치며 강한 음파의 힘이 그대로 쏟아져 나왔다.쾅쾅!같은 시각, 대종사 몇 명이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그 문을 연 남자는 상황을 보고 놀라는 기색을 보이며 황급히 문틈을 닫았다.진시우는 더 이상 사양하지 않고, 신념을 펼쳐져 송씨 가문 전체를 덮었다.“저는 진시우라고 합니다. 정유희와 운교영을 데리러 왔으니 문을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소리가 온 하늘에 퍼졌다. 송씨 가문 사람들도 그 소리를 들었다....송씨 가문 로비.송씨 가문 책임자들이 모두 모였다.“정말 진시우라는 사람이 왔어?”“이제 좀 귀찮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뭘
“따지고 보면 사실 재수 없는 건 우리 집이잖아요! 어르신 병도 그때 그 정을 봐서 도와준 탓이고요!”“운씨 가문도 망했는데 운교영을 도와주면 뭐해? 뭘 받을 수 있어?”“장무사 부조장? 말이 그렇지 장명시도 단속하지 못하는데 남성은 더 말할 것도 없어.”송후가 미간을 찌푸리며 호통쳤다.“그런 말 다시는 하지 마!”그때 송씨 가문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운씨 가문에게선 많은 도움을 받았다.운씨 가문 존재 여부를 떠나서 그건 크나큰 은혜이다.하여 운씨 가문이 사람이 살아 있는 한 그들은 반드시 운씨 가문인을 보호해야 한다....문을 지키는 남자는 명령을 받고 진시우를 들여보냈다.“죄송합니다. 저도 명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아까 일은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남자는 진시우가 따질까 봐 얼른 한 마디 보탰다.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두려움이 뭔지 모르는 손지연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송씨 가문 이름은 여러 번 들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보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그게 궁금해? 동해에서 별걸 다 봤잖아?”“당연하지. 나는 지금 우리 마을에서 가장 식견이 있는 사람이야.”손지연의 얼굴에 교만한 기색이 가득했다.진시우는 실소하며 집사를 따라 송씨 가문 로비로 들어갔다.안에는 많은 무사들이 매복해 있었고, 사람들 모두 긴장하고 있었지만 강한 적개심은 없었다.상좌의 중년이 웃으며 말했다.“진 선생님 맞죠? 반가워요.”“난 송씨 가문 주인인 송후예요.”진시우가 인사를 하고 담담하게 말했다.“운교영이 송씨 가문에 왔나요?”진시우는 신념을 펼쳤지만 운교영과 정유희를 발견하지 못해 불안했다.송후 표정이 복잡했다. 이때 동생인 송유가 노기등등하게 입을 열었다.“너 그게 무슨 태도야. 지금 우리한테 따지려고 하는 거야? 송씨 가문 너한테 빚진 것이 뭐가 있는데?”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만약 정유희가 와서 당신들에게 어떤 나쁜 대우를 받았다면...”“미안하지만 저 또한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송유가 크게 화났다.
그 말을 들은 진시우의 표정은 아무런 변함도 없었다.송씨 가문 이 결정에 대해 질문하거나 분노하지 않았다.송씨 가문은 확실히 할 만큼 다 해서 더 이상 강요할 수 없었다.송후가 한숨을 쉬었다.“진 선생님, 송씨 가문은 정말 기씨 가문을 막을 여력이 없습니다. 기씨 가문의 실력이 웬일인지 최근 몇 년 사이에 폭증했거든요.”“기씨 가문 앞에서 송씨 가문은 무엇도 할 수 없습니다.”“어른들이 여기에 계시지 않았다면 아마 이곳을 포기하고 남성에 머물지 않았을 겁니다.”진시우가 말했다.“이해합니다.”“기씨 가문은 고족과 연결돼 있을 뿐 아니라 교토 서씨 가문의 바둑돌이기도 합니다. 해서 그들의 자원을 따라갈 수 없죠.”송씨 가문 사람들 모두 그 말을 듣고 놀라워했다.“정말입니까? 기씨 가문 뒤에 서씨 가문이 있다고요?”그들 모두 얼굴빛이 유난히 창백해 보였다. 기씨 가문의 실력은 이미 그들을 절망케 했다.만약 서씨 가문 같은 배경의 가문이 또 있다면 그들은 정말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다.아니면 앞으로 남성에서 생존도 힘들다.진시우가 말했다.“네, 저는 이미 서씨 가문사람을 만났고, 기성영도 제 손에 죽었습니다.”“그래서 기씨 가문의 실력이 크게 떨어졌으니 송씨 가문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뭐라고요?!”모두들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진시우를 쳐다보았다.송후는 하마터면 손에 든 찻잔을 깨뜨릴 뻔하였다.“진 선생님이 기성영을 죽였다고요?”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손지연도 말했다.“맞아요, 진시우 실력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한방에 기성영을 죽였다니까요.”송후 등을 비롯해서 모두 손지연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이 뛰어난 용모를 가진 소녀가 누구인지 몰랐다.그런데 참 웃기는 말이기도 하다.기성영은 송씨 가문 어르신에 못지 않는 천인후기 대고수인데 이런 급의 강자가 한 방에 죽는 건 말이 안 됐다.송유가 눈을 희번덕거리며 말했다.“허풍도 정도껏 치지 그래? 기성영을 한 방에 죽여?”송후도 진시우가 좀 과장이 심
“아직도 의심하고 있는데 자꾸 이러면 그냥 없던 일로 해요!”송후을 비롯해서 다들 눈살을 찌푸렸다. 송후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네가 뭔데 그런 말을 해!”손지연이 교만한 어조로 답했다.“난 진약원 주인인 손성현의 딸 손지연이에요!”“기성영이 방금 진약원을 공격했는데 진시우가 구해줬어요!”“진시우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내가 제일 잘 알아요!”다들 놀라운 얼굴이다. 진약원의 존재에 대해 그들은 당연히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손지연이 진약원 출신일 줄은 정말 몰랐다.송후는 한순간 망설이기 시작했다.‘설마 이 친구가 정말 어르신을 치료할 수 있단 말이야?’송유가 갑자기 말했다.“오빠, 정말 이 계집애한테 속은 건 아니죠?”“진약원 주인 딸이라는 말을 믿어요? 얘가 진약원 주인 딸이면 난 세계 주인이에요!”송후가 쓸쓸한 웃음을 보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지연은 화가 나서 얼굴이 새하얘졌다.“나 참, 왜 사람 말을 못 알아들어?”“됐어, 이들은 상관 말로 그냥 기씨 가문에 가서 네 친구를 찾자!”진시우가 실소가 말했다.“까불지 마.”진시우는 송현을 바라보았다.“요즘 두통과 불면증이 잦으시죠? 그리고 식욕 부진도 잦고, 제 말이 맞는 가요?”송현이 멍하니 있었다.“네, 맞습니다.”진시우는 또 송후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요즘 잠자리에서 좀 힘든 것 같은데 보아하니 기력이 부족해서...”“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송후의 얼굴이 붉어졌다. 남자들이 가장 꺼리는 것은 이 일을 털어놓고 말하는 것이다.지금 송후는 마음이 초조해졌다.진시우가 웃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다시 송유를 보았다.“그쪽은 3개월 연속으로 밤낮이 불규칙적이라서 간헐적인 여드름이 나오고 있고요.”“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월경이 계속 뒤로 미뤄지고, 오지 않거나 오면 죽을 정도로 아프죠.”송유는 얼굴이 화끈거리며 붉어진 얼굴로 진시우를 노려보았다.“너...”송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
진시우는 돌침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의 눈에는 애정이 가득했다.‘그걸 말이라고 해, 영기로 온양하니까 당연히 악화되지 않지!’비록 무자가 법술을 수련하지는 않지만 일반인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영기가 무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이 돌침대 안의 영기는 매우 진해서 일품 약초 다섯 그루의 양과 비슷하다.다만 영석을 침대로 만드는 것은 정말 자원 낭비이다.진시우는 돌침대 속의 영석을 빼앗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나지막이 읊조렸다.“어르신 상처 어려운 건 아니지만 다들 나가 주셔야 하고요. 그리고 약초가 필요하니 먼저 준비해 주세요.”송유가 다급히 말했다.“안 돼! 어르신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너랑 어찌 단둘이 있게 해.”송후가 생각해 보고 진시우를 믿기로 했다.“진 선생님, 그럼 부탁하겠습니다.”말을 마친 후 송후는 동생들을 데리고 지하 밀실을 나갔다.손지연도 물론 나가야 했지만 그녀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고개를 돌려 가버렸다.다들 떠난 후 진시우는 장청진기로 송천수를 치료했다.치료 과정에서 진시우는 송천수의 상태가 단지 피부 외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의 문제도 있음을 발견했다.“기씨 가문 사람들이 정신을 공격하는 고충을 썼네.”다행히 진시우가 돌파하여 원신의 경지에 올라서 그렇지 아니면 송천수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어도 정신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치료할 수 없었을 것이다.신체 부상이 거의 해결된 후 진시우는 자신의 원신을 사용하여 송천수의 정신력을 회복했다.송천수는 천인후기 대고수로서 의지가 강하고 혈기가 충만하다.진시우가 송천수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한 후 그는 곧 깨어났다.“휴...누군가요?”송천수는 허약하게 물었다.진시우가 답했다.“저는 운교영의 친구 진시우라고 하는데요 지금 어르신을 치료하고 있어요.”송천수는 살짝 놀라며 다시 말을 이었다.“젊은 친구가 나를 구해줬네요. 어쩐지 기분이 상쾌하더라니...”“난 송천수라고 하고 송씨 가문 주인이에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었다.“일어나 보
송천수가 고개를 끄덕였다.“진 선생님 덕분에 이제 다 나았어.”송씨 가문 남매는 모두 기뻐하며 진시우를 바라보는 눈빛은 고마움과 경외심이 가득했다.“진 선생님은 운교영을 찾으러 왔어. 빨리 데리고 와!”송천수는 정신을 차린 후 송후 등에게 명령을 내렸다.그러나 명령을 듣고 다들 어색한 표정이었다.송천수는 상황을 보고 문득 마음에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어디있어?”송후가 울며 겨자 먹기로 말했다.“기씨 가문이 너무 몰아붙여서 어쩔 수 없이 두 아가씨를 내놓았습니다.”“개자식!”송천수가 화를 내며 송후의 뺨을 때렸다. 송후는 그 뺨에 피까지 토했다.“송씨 가문이 어찌 그런 배은망덕한 짓을 할 수 있어! 너희들 때문에 내가 뭐가 돼!”송천수가 몹시 화가 났다.“진 선생님 앞에서 내가 어떻게 얼굴을 들라는 거야!”“내가 말했지. 만약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네가 다음 주인이라고. 이제 보니 너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구나!”송천수는 화가 나서 송후의 상속권을 박탈하려고 했다.송현 등도 상황을 보고 급히 사정했다.이때 진시우가 입을 열었다.“어르신, 이 일은 이분들을 탓이 아닙니다.”송천수의 얼굴은 진지했다.“진 선생님, 그게 아니죠...”진시우가 손을 흔들었다.“기씨 가문 쪽은 제가 가보면 됩니다.”“이렇게 된 이상 책임을 묻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송 선생도 어르신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그런 겁니다. 그럴 만도 하죠.”송천수는 또 말을 하려고 하는데 진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소지연을 불러 떠나려고 했다.진시우가 송후에게 말했다.“아까 준비해라는 약초들을 끓여서 상처 입은 사람에게 나눠주세요.”“3일 동안 계속 마시면 70~80%는 회복됩니다.”“저는 운교영을 구하러 가야 하니 더 이상 머물지 않겠습니다.”말을 마치고 진시우는 손지연을 데리고 밖으로 걸어나갔다.송천수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못난 아들 몇 명을 매섭게 노려보았다.“너희들 잘하는 짓이다. 내가 지켜오던 명예 너희들 때문에 완전 망
기씨 가문 뒤뜰 정원.30대 중반의 중년 남자가 망토를 두른 사람한테 비굴하게 몸을 숙이고 있었다.“진시우 그 자식이 왔습니다.”망토를 가린 사람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모자 밑에서 흘러나왔다.“알았어. 이미 그 자식에게 후한 선물을 준비했으니 네 마음대로 해.”중년은 조금 조마조마했다.“지금 바로 주인님을 불러올까요?”이 중년은 기씨 가문의 임시 주인이자 기성영의 사촌 동생인 천인중기고수이다.하지만 성격이 소심하여 그를 뒷받침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는 아무것도 잘 할 수 없다.기성영에게 그는 혈연관계가 있는 통제하기 쉬운 사람이다.그래서 기성영은 서문성과 함께 진약원으로 갈 때 기씨 가문을 잠시 그에게 맡겼다.그가 죽지 않는 한 기군성이 대신 기씨 가문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기성영이 떠난 후 기군성은 기성영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족의 주술사가 기씨 가문에 왔는데 기군성은 어떻게 대접해야 할지 몰라 주술사의 말만 따라했다.주술사가 송씨 가문에 가서 사람을 잡으라면 잡고, 진시우가 사람을 구하기 위해 기씨 가문을 찾았다고 하자 그는 서둘러 지시를 내렸다.진시우가 정말로 오니 기군성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그래서 그는 서둘러 주술사에게 도움을 청하러 왔다.주술사가 담담하게 말했다.“기성영 찾을 필요 없어. 걔는 이미 죽었어.”기군성이 놀라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그. 그럴 리가요.”“주인님은 서씨 가문인과 함께 행동하는데 주인님이 죽었다는 건 서씨 가문 사람들도...”주술사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기성영을 너무 높이 평가하지 마. 서씨 가문이 데려온 그 고수들은 어느 누구도 기성영보다 낫아.”“기성영의 실력으로 작전 중에 죽는 것은 너무 당연한 거야.”기군성의 안색이 창백하여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주술사는 상황을 보고 조롱하였다.“너 정말 아무짝도 쓸모없어. 천인중기절정의 고수로서 이렇게 겁이 많다니.”기군성이 후들후들 떨었다.“진시우가 금강공을 익혔다고 들었는데 저의 이 정도의 능력은 진시우한테 전혀
기씨 가문 대종사들이 싸늘한 웃음을 지었다.“이 자식, 우리를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야, 우리는...”펑!말하던 대종사 앞에 진시우가 순간 다가가 심장을 망가뜨렸다.“푸...”대종사는 진시우의 일격에 죽었다. 반항은커녕 반응도 보이지 못했다.나머지 대종사의 동공이 갑자기 움츠러들더니 뒤로 물러나며 진시우와 거리를 두었다.진시우는 발을 들어 땅바닥을 향해 세차게 디뎠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보이지 않는 파도가 휘몰아쳐 모든 대종사를 뒤집어 놓았다.“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요. 그저 밖으로 새어나온 내공만으로 그토록 무서운 위력을 보이다니.”내공이 아무리 강해도 무공과 함께 배워야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그런데 진시우는 내공의 유출만으로 이렇게 위력적인 기의 파도를 만들었다.이제 어떤 대종사도 감히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그들은 이제야 자신이 진시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만약 끝까지 반항한다면 틀림없이 죽을 목숨이다.대종사가 막지 않으니 진시우는 계속 안으로 들어갔다.갑자기 여러 명의 횡포한 기운이 진시우의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무려 여섯 명의 고수였다.그리고 앞장선 사람은 기씨 가문의 임시 주인인 기군성이다.기군성은 뒤에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니 주눅 들어 보이지 않았다.“너 이 자식, 감히 기씨 가문을 쳐들어오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어?”진시우가 물었다.“누구세요?”“기씨 가문 기군성이다.”“아...”진시우가 반응을 보였다.“기성영 형이나 동생이었나 보네요. 정유희 당신이 잡아간 건가요?”기군성은 진시우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보고 눈빛도 순간적으로 매서웠다.“내가 잡아왔어. 왜?”“그들은 고족이 원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기씨 가문을 위해 일하니까 당연히 고족의 명령을 따라야 하지.”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면 정유희와 운교영은 이미 고족으로 보냈나요?”진시우는 신념을 펼쳤지만 정유희와 운교영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하지만 한 곳은 그의 신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