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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5화

진시우는 스승님이 보여준 공법을 쓸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두 가지 판단이 있다.

하나는 법술을 제대로 연구하지 못한 것이다. 어렸을 때 보고 경지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이 법술의 등급이 너무 높아서 그가 육지선인이라고 해도 수행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진시우는 두 번째 경우가 가능성이 더 커 보였다.

진시우는 기억력이 좋아서 고서의 구두점 하나까지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진약원의 역사가 오래되니 수련공법이 있을지도 몰라.”

진시우는 이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날이 밝은 후, 그는 다시 손성현을 찾아갔다.

진시우는 취신과를 원했다. 하여 바로 그의 요구를 제기하였다.

사실 진시우가 아니었다면 진약원 주인도 바뀌었을 것이니 그는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바로 제기했다.

이전에 그가 수백 개의 약초를 가져간 것에 대해 불만이 있던 사람들은 지금 더 이상 불만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진시우가 더 많이 받기를 바랬다.

예를 들어 정영, 그는 자신의 미안함을 표현하고 어색함을 달래고 싶었다.

따라서 향후 10년 동안 약초의 지분은 모두 버리고 진시우에 선물하였다.

이것은 정말 엄청난 금액이다. 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진시우는 두 번째 요구사항이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성현은 진시우가 수련공법을 익히려고 하는 것을 듣고 살짝 읊조린 후 바로 승낙했다.

“진약원에는 확실히 오래된 수련공법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손성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됐고 어떤 등급인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 무자라서 그 공법이 선생님에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선생님이 직접 원하는 것을 고르세요. 어차피 우리는 그것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리고 손성현은 진시우를 데리고 먼지가 가득한 헛간으로 갔다.

안에는 대량의 책이 쌓여 있었다.

고대 의학, 지리학, 전기학...별의별 게 다 있었다.

진시우는 먼지투성이의 책을 보며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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