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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4화

우선원의 폭음과 함께 공포의 칼날을 지닌 바람기둥들이 진시우를 향해 한 번에 모여들었습니다!

쾅!

폭풍이 몰아치자 우선원이 목봉하에게 소리쳤다.

“빨리 강북을 향해 도망가요!”

목봉하는 우선원의 선인과 같은 수법에 놀랐다.

‘뭐야? 육지선인은 원래 이렇게 대단한 존재였어?’

목봉하는 부러움을 참을 수 없었다.

우선원 노발대발하는 소리를 들은 후 목봉하는 정신을 차린 듯 서둘러 그를 따라갔다.

우선원은 목봉하를 잡아당기고 발밑에 바람이 일더니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도망쳤다.

목봉하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큰소리로 말했다.

“이런 위력에서 진시우도 살아남지 못해요.”

“그만해요!”

우선원이 한바탕 소리쳤다.

“무슨 술법이든지 상대방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죽는 건 당신이 될 거예요.”

목봉하의 안색이 약간 굳어졌다. 그는 우선원이 왜 지금까지 잘 살 수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

뒤에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태풍이 몰아치듯 그 강한 위력에 목봉하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두 사람은 강북 지역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목봉하는 뜻밖에도 앞에 여러 사람이 보이자 놀라움을 멈추지 못했다.

“저 사람들 누군가요?!”

우선원의 나지막한 목소리이다.

“우리를 도우러 온 사람들이니 긴장할 필요 없어요.”

앞쪽에 선 사람은 놀랍게도 강력한 천인대고수이다.

평범한 생김새에 50대 초반인 얼굴이지만 눈빛은 보기와 달리 노련함을 지니고 있었다.

목봉하는 상대방의 얼굴을 본 순간적으로 머릿속에 누군가를 떠올렸다.

그리고 섬뜩해하며 숨을 들이마셨다. 상대방은 강북 장무사 조장 순만철이다.

갑자기 후방의 폭풍 속에서 한 줄기 천둥의 힘이 광풍에 섞여 폭발했고 곧이어 굉음이 퍼졌다.

산림, 대지, 하늘이 진동했다.

그 강한 천둥과 불의 힘은 폭풍을 모두 산산조각 냈다.

상처투성이의 그림자가 폭풍우 속에 우뚝 서서 왼손은 벼락, 오른손은 화염을 지고 강제로 폭풍 중심의 광풍을 모두 찢어 버렸다.

목봉하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라서 말했다.

“안 죽었어?!”

진시우의 윗몸에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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