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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0화

진시우는 놀란 듯한 혁우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혁우를 밀었다.

탁-

큰 소리와 함께 혁우는 날아가 버렸다.

“혁우!”

다른 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앞으로 달려와 혁우를 부축했다.

그때, 배운혁이 분노에 찬 기세로 진시우를 향해 압박해 왔다.

“진시우 씨, 저는 진시우 씨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부른 것이지, 문제를 일으키라고 부른 것이 아닙니다.”

진시우 역시 싸늘한 눈빛으로 말했다.

“저 역시 돕고자 했습니다만, 만약 여러분들이 저를 깔보며 위협하려 한다면, 굳이 함께 할 필요는 없겠죠. 서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차라리 각자 장애영을 찾는 게 나을 겁니다.”

그때, 배운혁이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능청스럽고 아름다운 여성이 차갑게 웃으며 말을 가로챘다.

“정말 건방진 후배네 우리 기동대가 어떤 존재인지 알기나 해요? 그런데도 우리에게 이렇게 큰소리치다니!”

진시우는 그 여성을 바라보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동군 시장님의 체면을 생각해서 함께하려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군요.”

“이봐! 정말 죽고 싶은 거야?!”

성질머리가 불 같은 마른 남자가 진시우를 가리키며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자 그 여성이 차갑게 말했다.

“넌 우리가 정말 너를 데려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동군 시장님이 너그러우신 분이시니, 네가 애영 아가씨를 구해내는 걸로 이번 일은 없던 일로 하시겠다는 거 아니야! 그래도 동군 시장님이 왜 너와 함께하길 원하는지 모르는 거야? 그건 네가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덜 느끼게 하려고 그러는 거야!

그런데도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꼴이란, 우리 없이 네가 애영 아가씨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누나, 진시우랑 더 이상 말 섞지 마요. 자기 실력도 모르는 이 쓰레기를 그냥 보내 버리면 그만이에요!”

마른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이 자신만만한 얼굴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네!”

배운혁도 말했다.

“진시우 씨, 한 가지 분명히 해두십시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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