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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5화

장청진기의 치료를 받은 후, 왕백은 빠르게 의식을 회복했다.

왕백의 상처는 신기하게도, 단 십여 분 만에 완벽하게 아물었다. 왕백도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 경악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진시우는 한쪽에서 차분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체내의 진기를 조절했다. 잠시 후, 진시우도 회복을 마치고 왕백에게 조용히 물었다

“왕백 아저씨, 장애영 씨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나요?”

“기억합니다.”

왕백이 기억을 더듬으며 진시우에게 말했다.

“그보다 진시우 씨, 진시우 씨는 도대체 어떤 수단을 가지고 있는 겁니까? 혼신단은 부작용이 꽤 큰데 어떻게 이마저 해결할 수 있는 건가요?”

왕백에게 이건 염라대왕이 살아있다는 사실보다도 더 무서운 일이었다. 살아 있는 염라대왕도 혼신단의 부작용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진시우가 보여준 것처럼 빠르고 신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다.

진시우는 대충 답하고는 곧장 물었다.

“왕백 아저씨, 혼신단이 더 있나요?”

이를 들은 왕백의 표정이 급변하며 경계했다.

“무엇을 하려고요?”

진시우가 말했다.

“곧 큰 싸움이 있을 것 같은데, 혼신단이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왕백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어떻게 장애영을 구하기 위해 진시우에게 혼신단을 복용하게 할 수 있겠는가? 만약 진시우가 정신을 잃는다면, 왕백이 그 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혼신단의 부작용이 그처럼 심각한데, 만약 진시우가 미쳐 버린다면, 왕백이 어떻게 편안히 살 수 있겠는가? 이렇게 비범한 재능을 가진 천재는 살아남아 세상을 빛내고, 무림 계에서 경외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진시우가 대답했다.

“왕백 아저씨, 저는 기동대 사람들과 내기를 했어요. 이 일은 제 체면이 달린 일이에요. 따라서 어떻게든 제가 먼저 장애영 씨를 구해야 해요.”

그러자 왕백이 미간을 찌푸리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안 됩니다, 절대 안 돼요! 혼신단은...”

진시우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혼신단은 저에게 부작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왕백은 전혀 믿지 않았다. 그러니 진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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