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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6화

진시우는 실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도문이 이걸 인연이라고 여기지 않고 오히려 핑계 삼아 골칫거리를 만들까 봐 걱정이 되네요.”

“설마 그럴 수가!”

왕백이 웃으며 말했다.

“도문 사람들 마음이 좁은 자들이 아니니 웬만하면 따지지 않을 거예요, 도둑질로 빼앗은 것만 아니면.”

“그런가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두 사람은 멀리 맞붙어 싸우고 있는 위치를 향해 쫓아갔다.

진시우 신념이 뒤덮인 후 배운혁이 힘겹게 버티며 몸이 여러 군데 상처를 입은 것을 보았다.

배운혁과 함께 움직이는 팀원은 이미 반쯤 맞아서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배운혁 그들이 위험해요. 아저씨, 북서쪽으로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가서 먼저 사람을 구하세요.”

“저는 나머지 몇 곳에 가서 사람을 구할 테니 구하고 나서 바로 대현마을에서 철수하세요.”

“알았어요!”

진시우의 능력을 본 후 왕백은 진시우 명령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동해 광음검이라 불리는 실력을 가진 그라도 진시우를 명령을 따르는데 아무런 불만도 없었다.

진시우는 왕백의 하라는 대로 하는 실행력에 아주 만족해하였다.

‘근데 기동대 그들은 좀 실력이 있다고 해서 정말 눈에 베는 게 없어.’

‘애들 교육이 필요해!’

‘아니면 진짜 무슨 인물이라도 된 것인지 마음이 너무 들떠 있어.’

‘동해 장무사에 돌아가면 위로에서부터 아래까지 모조리 정리할 거야.’

진시우와 왕백은 두 길로 갈라졌다. 왕백보다 속도가 빠른 진시우는 세 곳, 왕백은 두 곳을 구하기로 하였다.

진시우는 먼저 한 방에 혁우를 해결한 그 곳에 도착하였다.

혁우는 두 명의 팀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중 하나는 성질이 불같은 깡마른 중년인데, 지금 이 중년의 얼굴은 마치 불빛이 얼굴을 비추고 있는 것처럼 빨갛다.

중년의 기혈은 마치 증발하는 듯했고 온몸의 모공에서 하얀 물기가 뿜어져 나왔다.

진시우 신념은 단번에 상대방의 실력을 간파하였는데, 이것은 일종의 체술류의 무도공법이다.

하지만 혁우 상대가 더 강하기 때문에 거의 패배할 기색이 보였다.

혁우는 자기를 향한 주먹에 팔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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