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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2화

뺨을 얻어맞은 장애영은 정신이 하나도 없고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

어릴 때부터 장애영을 지켜봐 온 왕백은 장애영이 얼마나 사랑받으며 자랐는지 잘 알고 있었다.

넘어져도 다들 한참 동안은 그녀를 달래였다.

“묘지신!”

왕백은 두 눈에 불을 뿜을 듯이 분노했다.

묘지신이 차갑게 답했다.

“봤죠, 나 아가씨한테 손 댈 수 있어요. 그냥 원치 않을 뿐이에요.”

“그냥 머리만 끄덕이면 내가 보내줄 수 있는데 왜 맞서려고 하세요. 재미있나요?”

왕백의 눈동자가 점점 차가워지더니 천천히 말했다.

“그래, 묘지신... 너 정말 대단해!”

묘지신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왕백이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사람을 나한테 넘겨, 내가 데리고 적하현을 떠날게.”

묘지신이 감히 장애영을 건드리다니, 그러면 더 이상 장애영을 묘지신 옆에 둘 수는 없다.

오늘 진시우를 매복한 것에 자신이 있는 것 같아 장애영을 쉽게 풀어주는 것 같은데 만약 진시우가 이기고 장애영이 묘지신 손에 있다면 무슨 짓 할지 모른다.

왕백은 이를 감안해 타협을 택한 것이다.

“정확한 선택이에요!”

묘지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장애영을 돌려보냈다.

장애영은 눈물을 거두고 묘지신을 돌아보았다.

‘오늘의 치욕 내가 기억해두지.’

“잘 가세요!”

묘지신이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가자!”

왕백의 명령에 배운혁도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배운혁은 왕백이 정말로 적하현을 떠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도 돌려받았는데 더 이상 묘지신의 말을 안 들어도 되기 때문이다.

그들이 떠난 후, 묘지신의 아버지 묘유인이 급히 말했다.

“지심아, 너 너무 충동적이야!”

“그 사람들 너무 급히 풀어줬어.”

묘지신이 깊이 숨을 내쉬었다.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아버지, 장애영을 납치한 게 우리한테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하세요?”

“그건...”

묘유인이 말문이 막혔다.

묘지신이 말했다.

“장애영을 납치하던지 아니면 죽이던지 우리 여기 대하를 벗어날 수 없어요.”

“그 말인 즉 이 여자는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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