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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9화

짝짝!

7명 고수들의 공격이 진시우에 떨어지는 찰나, 붉게 물든 불빛이 갑자기 하늘로 치솟았다.

뜨거운 파도가 휘몰아치자 고수 7명은 뒷걸음질쳤다.

화염은 격노한 늑대처럼 사방을 뒤덮었다.

산림 전체가 불타서 거대한 불길을 이루었다.

그 자리에서 서있는 진시우는 몸에 피가 줄줄 흐르고 상처도 가득하였다. 몸 상태가 많이 나빠진 모양이다.

그러나 진시우의 손바닥은 노곰의 가슴을 꿰뚫었고 그 손바닥 상처에서도 불꽃이 튀었다.

검은 불꽃이 노곰의 입에서 튀어나왔고, 눈빛은 죽은 잿빛으로 온 몸이 불태워졌다. 노곰의 내장과 장기는 이미 뜨거운 신장 아래서 재가 되어 버렸다.

“노곰!”

분노와 놀람에 빠진 투신 등은 모두 진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진시우는 콜록콜록 기침을 몇 번 한 후 노곰의 가슴을 뚫고 나온 팔을 빼내자 온몸이 새까맣게 탄 노곰이 천천히 쓰러져 먼지를 일으켰다.

“일단 하나는 해결했고.”

진시우의 쉰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진시우는 화염에 휩싸여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개미같은 벌레들이 것이 보였다.

“이건 고충? 어떻게 금강법을 약화시켰느냐고 했더니 고충을 이용한 것이었구나...”

“그쪽에 실력이 대단한 구술사가 있는가 보네요. 이런 이상한 고충으로 나를 제압하는 걸 보면.”

이 고충 역할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힘과 진기를 약화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어떻게 그런 영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미시로 돌아가면 송니사 당주와 물어볼 수 있다.

투신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차갑게 진시우를 응시하고 있었다.

“방심했어, 노곰을 죽일 기회를 잡다니!”

“좋아, 실력 하나는 인정해주지. 전투의식도 상당하고, 근데... 진시우, 나머지 7명과는 어떻게 싸울 거야?”

“77명은커녕 나 혼자라고 해도 넌 상대가 안 돼!”

“고충 비밀을 알아내면 뭐해, 여기 고충 얼마나 있는지 알아?”

“고충을 한 마리도 남김없이 죽이지 않는 한 그 영향에서 벗어날 생각은 하지 마.”

‘내가 바보같이 이 고충들의 작용을 알려줄 거 같아?’

노곰의 죽음은 그들에게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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