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91화

투신은 잠시 생각하고 명령을 내렸다.

“다들 흩어져 있어, 주위를 잘 살피고! 숨은 자들이 또 있을지도 몰라!”

“설마 왕백은 아니겠죠?”

왕백과 맞붙은 고수가 물었다.

그전에 기동대 사람들을 죽이려다 혼신단을 복용한 왕백이 난입한 데다 진시우가 나타나자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왕백이 아닐 수도 있어. 왕백이 혼신단을 복용했더라도 나에게 이런 위협을 줄 수는 없어!”

투신은 여기 사람들 중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자로서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고, 다른 사람들은 이에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이해가 안됐다. 이런 상태인 진시우가 무슨 위협이 있는지.

투신은 누군가가 갑자기 나타날까 봐 매우 긴장하며 전신을 집중하였다.

그러나 투신은 정신이 혼란 상태인 진시우가 난폭한 발설 속에서 검매 쪽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7명의 고수들은 투신의 귀띔에 뒤와 주변의 경계에 더 많은 주의력을 두었다.

“어흥!”

진시우는 큰 소리를 지르고 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투신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노발대발하였다.

“축지성촌?! 아니, 진시우는 이성을 잃지 않았어!”

투신은 놀라며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다.

혼신단을 복용한 후에는 이성을 잃게 되기 때문에 사고가 불가능하여 축지성촌, 망세통 같은 것은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만약 축지성촌과 같은 비법을 쓸 수 있다면, 그것은 진시우가 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신은 순간 깨닫았다. 그의 불안은 진시우 때문이라는 걸!

검매 등도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수들만큼 잠시 넋을 놓고는 바로 정신을 차렸다.

그들 모두 투신을 향해 다가갔다.

그러나 아쉽게도 진시우의 속도는 너무 빨라 검매는 순간 죽음의 위기에 휩싸였다.

검매의 눈동자가 갑자기 움츠러들더니 노하며 크게 소리쳤다.

“진시우, 이 비겁한 자식아!!!”

검매는 절망의 저주를 퍼붓고 검을 휘둘렀다. 만물을 찢을 듯한 광포한 검기가 진시우를 향해 날아갔다.

진시우는 맨손으로 그 검기를 잡고 약간의 힘을 쓰니 검기가 바로 부서졌다.

그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