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90화

대략 1분 정도 지났을 때, 풍파가 가라앉았다. 투신이 진시우가 완전히 죽었는지 알아보러 가려던 참에 갑자기 무자로서의 위기 경보가 그를 긴장시켰다!

쾅!

대기를 자르는 강한 힘이 투신을 향해 날아왔다. 투신은 급히 검을 들어 막아섰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백옥검이 갑자기 띵 소리를 내며 보이지 않는 권세를 막아냈다.

거대한 충격이 투신을 날려버렸다.

부르릉!

투신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비록 발바닥이 땅에 닿았지만 땅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투신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거기에 진시우의 모습이 보였다.

진시우가 하얀 증기 모양의 기체를 내뿜었다. 투신은 진시우의 상태를 보고 바로 크게 놀랐다.

“너 혼신단을 복용했어?!”

진시우의 눈가에 흰자위만 남았다.

검매 등도 몰려와 진시우의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자식 바보인가, 왕백처럼 혼신단을 복용하다니!”

검매의 믿기지 않다는 표정이 보였다.

“왕백도 미쳤지, 혼신단을 이 자식한테 줬다고?”

“혼신단 효과가 얼마나 걷잡을 수 없는 지 모르는 거야?”

왕백이 혼신단을 복용한 후에 장악할 수 있는 힘, 그건 그들마저도 물러설 수밖에 없는 힘이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기껏해야 왕백을 이길 수 없을 뿐이지 왕백도 마찬가지로 그들을 이길 수 없었다.

왜냐하면 혼신단을 복용한 뒤로는 이성을 잃기 때문이다.

이성을 잃으면서도 몸 안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내력을 발산하려다 보면 사람이 광란스럽고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혼신단, 사실 혼신단은 무도계에서 신경혼란단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이름은 웃기지만 사실은 이 단약의 치명적인 결함을 간단하고 거칠게 밝혀낸 것이다.

“그냥 내버려 둬도 돼. 일단 거리를 두고 피하고 약 효과를 잃은 다음 몸 약의 역반응을 이겨내지 못할 때...”

투신의 눈빛이 갑자기 싸늘해졌다.

“와서 시신을 거두면 돼.”

그들은 왕백을 죽일 생각이 없기 때문에 왕백을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러나 진시우는 다르다. 진시우의 목숨은 꼭 걷어들여야만 했다.

“어흥!”

진시우가 갑자기 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