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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9화

“맞아, 너희들 같은 킬러들은 두려울 상대는 아니지.”

진시우가 차갑게 말했다.

“장동군에게 약속한 것도 있고, 오늘 너희들 목숨은 내가 가져갈 거야.”

“하하하, 여기 8명 고수를 있는데 너 혼자서 다 죽인다고?”

“무슨 개 소리야! 네가 축지성촌을 알아도 우리를 다 죽일 수는 없어!”

“우리 8명이 동시에 도망가면 다 쫓을 수는 있고? 절반을 죽여도 대단한 거야!”

진시우는 그 말을 듣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

어둠 속의 검도 고수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잠시 후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기다릴게!”

상대방의 기가 사라지면서 배운혁도 엄숙해졌다.

“너...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알아?”

진시우는 대답하지 않고 냉담하게 말했다.

“일단 이 산부터 나가시죠.”

“나머지는 기동대와 상관없는 일입니다.”

배운혁이 목소리를 낮추었다.

“나도 도울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될까요? 마옥 킬러들이 그쪽 팀이 죽든 말든 상관 안 해요.”

배운혁이 깊게 숨을 들였다.

“그럼 밖에서 기다릴게, 구해준 거 고마워.”

배운혁은 부상당한 두 명의 팀원을 어깨에 메고 서둘러 이곳을 떠났다.

진시우는 동북쪽을 향해 계속 신념을 발산하였다.

8명의 고수가 팔괘도처럼 팔방도에 서서 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상대방이 무슨 함정을 파고 자기를 기다린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8명의 고수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특별한 진법은 없는 것 같았다.

이건 정말 이해가 안 갔다.

‘마옥이 정말 고수 8명만 불러 날 죽이려고 한 거는 아니겠지?’

이해가 안 되니 직접 가서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

대현 마을.

쉬고 있던 묘지신에게 갑자기 소식이 왔다.

“진시우가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부하소리가 들리자 묘지신이 벌떡 일어섰다.

“혼자 온 거야?”

“네. 혼자인 것 같은데요, 겁도 없이.”

묘지신이 웃으며 말했다.

“금강법 고수이니 그럴만한 자신이 있겠지.”

“들어왔으니 이제 시작해.”

“이번에는 절대 놓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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