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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3화

적하현 내.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네다섯 팀으로 나뉘어, 두세 명씩 짝을 이뤄 같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갔다. 이들은 바로 배운혁을 비롯한 기동대원들이었다. 그들은 진시우의 추적 기술 못지않은 방법을 가지고 있었기에, 금방 이곳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일반적인 방법과 다양한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그들은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장애영의 위치를 파악했다. 장애영이 가지고 있던 위치 추적 장치는, 장애영을 보호하고자 하는 장동군의 배려였다.

하지만, 위치 추적이 상대방에게 발각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며, 장애영에게 위협이 될 경우 해당 장치는 분명 제거될 것이다. 이에 따라, 마지막 위치 정보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이 모든 정보는 참고 사항에 불과했으며, 때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들은 기술적인 수단을 총동원하여 적하현 내에서의 범위를 점점 더 좁혀 나갔다.

도착한 후에는, 검색 범위를 더욱 세밀하게 좁혀가며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운혁 주관님, 위치 확인됐습니다. 대현 마을입니다.”

숨겨진 무선 이어 피스를 통해 추랑의 목소리가 들렸고, 기동대 전원이 이 결론을 들었다.

“출발하세요. 최단 시간 내에 장애영을 구출해 내세요!”

“알겠습니다!”

모든 이가 대현 마을로 급히 달려갔다. 대략 2시간 뒤, 그들은 대현 마을 근처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숲속을 날듯이 달려 나가며 그 속도는 가히 놀라웠고, 밤이 내려앉아도 그들은 마치 어둠의 정령들처럼, 어둠 속에서도 전혀 방해받지 않았다.

그때 배운혁의 표정이 급변했다. 배운혁은 곧장 손을 들어 옆에 있던 한 대종사 팀원을 멀리 날려버렸다. 그 대종사 팀원은 반응 속도가 느려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운혁은 속도를 더욱 냈다.

폭-

짙은 파란 빛이 마치 공기총에서 발사된 탄환처럼 부드럽게, 그러나 강렬하게 밤을 가르며 땅으로 충돌했다. 수많은 나뭇가지와 잎사귀가 폭발하듯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때 배운혁이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누구야!?”

공격자의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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