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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1화

“하하!”

나침어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백모 염라대왕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그의 기술은 많은 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기에 비밀이 아니었다.

사실 백모 염라대왕의 가장 큰 비밀은 바로 다양한 문파의 기술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그의 진정한 비밀이다. 이 비밀만 유지된다면, 다른 이들이 무엇을 말하든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진시우가 보검을 들고 나서 강력한 검기를 폭발시킨 것도, 최근에 검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 이유가 있다. 그는 무도 천인의 경지에 거의 도달했다는 깨달음을 얻었지만, 항상 뭔가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았다.

어쩌면 외부의 자극이 필요했거나, 검도에서 한 번의 생사 위기를 겪어야 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진시우의 검세는 점점 완벽해져 가고 있었으며, 곧 완성될 것이다. 그는 지금 검세를 키우는 중이었기에, 언젠가 진시우의 경력이 레벨업하여 무도 천인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그의 검법도 같이 향상될 것이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진시우는 무도 천인이 될 것이며 검도 대고수가 될 것이다.

검법이 완벽하게 일치하여 절천팔도의 진정한 위력을 발휘했다.

절천팔도는 절대 평범하지 않은 검법이며, 그 속에 숨겨진 신비를 진시우도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극한의 순간까지 기다린 후, 아홉 개의 검기가 하나로 결합하면,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순간, 진시우는 오로지 두 번째 검기만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두 번째 검기조차 백모 염라대왕에게 겨우 위협이 될 정도다.

그러나 백모 염라대왕은 아직 많은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의 기술은 수백 가지에 달할 것이고 알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복잡하기도 했다.

진시우가 검을 휘둘러 내리치자, 황금빛 검기가 마치 폭풍처럼, 광포한 사자처럼 휘몰아쳤다. 백모 염라대왕은 이를 보고 주먹을 내질렀고, 강력한 기운이 눈에 보이는 투명한 안개 모양의 주먹 자국으로 변했다.

이윽고 그 주먹 자국은 마치 안개가 응축된 듯 보였지만, 불패의 특성을 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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