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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4화

“신체 조절 능력이 향상되었네, 무술 훈련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진시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고는 이내 곧 웃으며 이시연에게 다가갔다.

이시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화난 척 진시우를 힘껏 밀쳐내려 했지만, 그녀의 힘으로 어떻게 진시우 이 큰 늑대에게 벗어날 수 있겠는가?

진시우는 이시연을 번쩍 들어 올려 침실로 향했다.

“무술을 연습한 뒤에는 더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

이시연은 잠시 멈칫하더니 화를 내며 말했다.

“오빠, 설마 처음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일이었어?!”

……

다음 날, 이시연은 당연히 일찍 일어날 수 없었다. 하지만 진시우는 활기차게 일어나 임아름을 찾아갔다.

XP 그룹의 일은 계속해서 교이설에게 맡길 생각이었다. 임아름과 그들은 만호 국제 호텔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었고, 백창홍 등 사람들은 진시우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어젯밤 강현진이 방문해 진시우의 상황을 임아름과 그들에게 알렸기 때문에 그들은 조금 안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동강 지방의 장무사 문제는 거의 해결되었기 때문에 강현진이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었다.

진시우의 기운을 느낀 강현진이 먼저 내려왔다.

“진시우 씨!”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현진 대장님, 아름 사장님에게 제 상황을 말씀하셨나요?”

강현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름 사장님과 일행분들,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돌아갈 생각인데, 진시우 씨와 상의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진시우와 강현진은 옆에 있는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강현진이 말했다.

“진시우 씨가 동해 백씨 가문의 할아버지를 구해 주셨잖아요? 제 생각에는 그들을 서울에 또 다른 백씨 가문으로 설립해 주는 게 어떤가 해서요.”

진시우가 놀란 듯 말했다.

“이건 만성 팀장님의 생각인가요?”

강현진은 웃었다.

“네, 창홍 어르신이 완치되신다면 어르신은 매우 강력한 무자로 변모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이토록 자신감에 차 있는 원인은 바로 진시우 때문이었다.

진시우의 의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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