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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0화

“제가 알아요!”

그때 어디선가 기운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하우혁!

장무사 동료들은 하우혁의 등장에 멍해졌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하우혁을 바라보았다.

‘우혁 팀장, 이미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서 온 거지?’

몇몇 하우혁과 친한 팀장들도 깜짝 놀랐다. 그중에는 방형석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윽고 방형석이 놀란 목소리로 외쳤다.

“우혁 팀장!”

하우혁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음산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천용을 바라보며 말했다.

“상천용,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걸 너도 알고 있었지?”

그 말에 모든 팀장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 팀장이 왜 천용 대장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한편 방형석은 짐작이 가는 게 있었는지 진시우를 바라보더니 이내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하우혁은 개의치 않고 차갑게 말했다.

“장무사 동료분들, 하우혁입니다. 강운산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주강현 씨에게 암살당할 뻔했죠. 그때 주강현 씨가 저에게 한 말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우리 대장인 상천용이 명령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상천용의 목적은 진시우 씨를 모함하고 진시우 씨를 제거하기 위한 구실로 여러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진시우 씨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죠.

물론 여러분 중 많은 분이 상천용에게 충성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러분도 상황을 명확히 보고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상천용과 같이 동료를 보내 당신을 죽이려는 상사를 따르면, 미래에 자신의 처지가 어떻게 될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상천용은 변명조차 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하였으니, 어떤 변명도 무의미했다. 그의 존재는 장무사, 진무사에 이름만 빌려준 것에 불과했다.

이제 상천용은 동강 장무사의 대장이 아니라, 단지 도망자일 뿐이었다.

이 모든 혼란의 진원지는 그가 대적으로 여겼던 장이경이 아닌, 외부에서 온 한 젊은이, 진시우 때문이다.

상천용은 분노로 가득 찬 눈빛으로 진시우를 응시하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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