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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8화

조하석은 오만한 태도로 말했다.

“말해보세요!”

진시우가 대답했다.

“저에게 발부된 수배령의 이유가 충분한가요?”

“장무사의 부팀장이 갑자기 사라져 살해당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하는데, 조하석 씨는 이를 조사해 본 적이 있습니까? 또한 장무사가 저를 그 부팀장을 살해한 이유로 체포하려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상천용이 공공연히 저를 모함하고 함정에 빠뜨린 것을 알고 계십니까?”

주강현은 약간 놀라면서 마음이 동요했다. 하우혁을 죽이는 일은 그들 자체적으로 계획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이 사실은 원칙적으로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진시우의 말에서 그들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다는 걸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두려움에 가득 찬 주강현이 생각에 잠겼다.

‘진시우가 하우혁을 구했기에 진실을 안 것이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하우혁이 이미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상태였는데, 진시우는 어떻게 하우혁을 구한 것인가? 너무나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주강현은 두려움을 느끼며 결심했다. 진시우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이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다면 주강현과 상천용, 둘 다 끝장날 것이다. 또한 상천용은 인맥이 있어 진무사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진시우는 그저 보통 사람이 아니다.

강현진도 진시우 때문에 운강까지 왔다. 따라서 진시우가 놓치지 않고 진무사에게 모든 것을 밝히도록 강요한다면, 상천용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계속해서 지지해 줄지는 미지수이다.

“이놈……, 이 녀석 왜 이렇게 까다로운 거야!”

주강현은 진시우를 미워했지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못했다.

한편 조하석은 조소를 띄우며 진시우를 무시했다.

“바보, 장무사에서 방자하게 굴었기 때문에 수배령을 내린 거잖아요! 진시우 당신은 장무사에서 자신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거예요? 이 한 가지만으로도 진무사에서 잡을 이유가 충분하죠!”

그리고 하우혁에 관한 일에 대해서는 제가 신경 쓸 수도, 쓰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전혀 중요하지 않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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