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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7화

이때 초현성은 차갑게 말했다.

“기우석, 왜 계속 우리를 모욕해?

그러자 기우석이 웃으며 대답했다.

“모욕하다니, 아니야. 나는 사실만 말하고 있을 뿐이야. 너희는 너무 멍청해서 같이 있기 싫다고!”

이 말을 들은 초현성의 입가가 파르르 떨렸고, 이윽고 화를 내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교이설도 말했다.

“우석 대표님, 저도 궁금하네요. 진시우가 떠난 후, 우석 대표님은 마치 연극을 기다리는 사람 같아요.”

기우석은 교이설에게 거만하게 굴 수 없었다. 그는 공손하게 대답했다.

“이설 회장님, 간단한 도리예요. 제 변화와 선택은 모두 진시우 사장님 때문이에요.”

교이설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세히 들려주세요!”

기우석이 말했다.

“다들 알다시피, 시우 사장님은 장무사에 수배되었어요. 그런데 시우 사장님이 대중 앞에 나타났는데도, 장무사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죠.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하나는 시우 사장님의 수배가 가짜라는 거예요. 그래서 장무사가 진시우 씨의 위치를 추적하지 않는 거죠. 다른 하나는 수배가 진짜지만, 장무사가 당장은 시우 사장님을 건드릴 수 없다는 거예요.

물론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장무사가 일반 무도 범죄자처럼…….”

기우석의 말에 초현성과 장가현의 표정이 달라졌다. 마치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표정이었다.

교이설은 기우석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런 이유만으로 진시우를 선택하다니, 너무 대담하지 않나?’

기우석은 웃으며 말했다.

“저를 그렇게 보지 마세요. 저도 유회성과 꼭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유회성은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 바람에 저에게는 최적의 파트너였죠.

하지만 XP 그룹의 잠재력도 상당해요. 자본력이 강하고 시우 사장님 같은 인물도 있으니, 일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장가현은 얼굴을 찌푸리며 화를 냈다.

“웃기시네, 유회성이 그 새로운 회사보다 믿을 만하지 않아?”

기우석이 대답했다.

“회성 대표님도 추락한 적이 있지. 그렇기에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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