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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6화

“상호야, 내가 죽으면 이시연 씨와 함께 묻어줘!”

유회성은 특출 난 인물이긴 한다. 살길이 없다면, 함께 가는 것.

하지만 유회성이 명령을 내린 순간, 진시우는 입을 벌리고는 사후공 기술을 사용했다. 거대한 사후공의 울림이 하늘과 땅을 뒤흔들었다.

이상호도 그 소리에 머리가 울리는 듯,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고 온몸이 굳어져 귀에서 무언가 흘러나오는 것처럼 느꼈다.

진시우는 빠르게 다가가 이시연을 안고 축지성촌으로 물러났다.

그 순간, 이상호는 다리가 풀려 바닥에 쓰러졌고, 고통스럽게 머리를 움켜쥐고 비명을 질렀다.

“으아 아아!!!”

이상호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머리가 갈라질 것 같은 고통 때문이었다.

이상호는 온몸에서 피가 솟구치는 듯 모공에서 선 붉은 피가 나왔고, 이내 숨결이 약해졌다.

30초 정도 지난 후, 이상호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더니 그대로 죽고 말았다.

천인 대고수가 진시우의 강화된 금강사후공에 의해 죽은 것이다.

유회성은 이러한 참담한 상황에 바닥에 주저앉았다.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이시연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상호, 내 좋은 형제…….”

그러자 진시우는 유회성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차갑게 웃었다.

“회성 대표님, 이제 잘 얘기해 볼까요?”

유회성은 공포로 잠식될 것 같았다. 그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이상호가 순식간에 죽었으니까.

“진시우, 진시우 씨, 뭘 원합니까…….”

유회성은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진시우 씨가 절 죽이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드릴 게요.”

“오, 그렇게 쉽게요?”

진시우는 조롱하듯이 물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협조적이었다면, 왜 이런 상황까지 왔겠어요?”

유회성은 이미 마음이 죽었다. 진시우가 살아 돌아올 줄 알았다면, 절대 그렇게 빨리 배신하지 않았을 것이다.

“좋아요, 저랑 같이 가요. 아, 먼저 회사 도장을 가져오고 계약을 처리할 사람을 불러오세요.”

“네…….”

유회성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진시우의 말대로 했다.

몇 시간 후, 진시우는 유회성을 데리고 원래 호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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