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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4화

그리고 오자마자 진시우의 일을 물었다. 이거야말로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가?

원래 그들은 진무사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진시우에 대한 모함이 드러날까 봐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다. 그런데 조하석이 오자마자 진시우를 겨냥하니, 진시우의 죄를 과장해서 말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윽고 조하석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진시우에 대한 체포령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만약 진시우가 저항한다면, 그것은 진무사의 위엄에 도전하는 것이고, 그때는 진무사가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 모든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때 조하석은 어떤 여성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려 전화하려 했지만, 걸기도 전에 주강현의 전화가 걸려 왔다.

[강현 부팀장, 무슨 일이죠?]

조하석은 조금 무례한 말투로 물었다. 그의 목소리와 태도는 쿄토 특유의 오만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석 주관님, 진시우가 반항하고 있어요. 진시우 씨가 하석 주관님이 도장을 찍은 공문을 불태워 버렸어요!”

조하석은 놀라며 소리쳤다.

[뭐라고요?!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지! 진시우, 정말 대담한 사람이네요! 위치를 보내주세요. 바로 가겠습니다. 진시우 씨의 오만함은 제 상상을 초월했네요. 이게 말이 됩니까!]

……

주강현은 위치를 보내고 차갑게 말했다.

“진시우 씨, 당신이 지금이라도 저에게 잘 보이려 한다면 저는 진시우 씨를 위해 탄원서를 써줄 수도 있어요.”

그러자 진시우는 비웃으며 대답했다.

“주강현 씨가 무릎을 꿇고 대중 앞에서 저에게 세 번 머리를 조아린다면……, 아, 됐어요. 그런 인사치레는 필요가 없겠네요.

다시 말할 게요, 주강현 씨가 기우석 씨에게 무릎을 꿇고 세 번 머리를 조아린다면 그쪽 밥그릇은 어느 정도 남겨둘 게요. 그렇지 않으면 백수 생활을 하게 될 거예요!”

옆에 있던 기우석은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었다.

‘왜 이런 상황에 휘말렸는지…….’

주강현은 더욱 화가 났지만 자신을 제어하려 애썼고, 말없이 기를 조절하며 조하석의 도착을 기다렸다. 약 40분 후, 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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