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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8화

이 동강의 제일 부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장가현과 초현성은 깜짝 놀랐다.

“유, 회성 회장님?!”

장가현이 놀라서 소리쳤다.

초현성은 말은 없었지만, 충격을 받았는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유회성의 모양새를 보니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유회성이 장가현과 초현성에게 쓰라린 표정으로 말했다.

“두 분, 회사를 진시우 씨에게 넘기세요.”

“뭐라고요?!”

두 사장은 깜짝 놀라며 장가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유회성 씨,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우리를 정상까지 데려갈 거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이제 와서 회사를 넘기라고? 유회성, 이 배신자!”

유회성은 비난을 받았지만, 반박할 마음도 없었다. 그는 차가운 얼굴로 담담하게 대답했다.

“제 회사도 이미 넘겼는데, 여러분들은 아직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

이 말이 끝나자 분위기는 조용해졌다.

유회성이 가지고 있던 동우그룹은 엄청난 자산을 가진 회사다. 그런데 동우 그룹을 넘겼다니,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유회성은 기우석을 보며 생각했다. 기우석도 그가 처음에 했던 것처럼 큰 도박을 했다. 위험하지만 초기 수익은 높을 것이다. 진시우를 계속 따르면 기우석도 더 많은 이득을 볼 테니까.

기우석은 유회성을 보고 말을 삼켰다. 원래는 교이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요구하려고 했다. 하지만 유회성의 처지를 보고 두려움을 느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다.

“시우 사장님, 역시 대단하시네요.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어요.”

기우석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진시우는 비웃듯이 말했다.

“우석 대표님, 방금 이설 씨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나요? 아니면, 무슨 제안을 하려고? 이제 우리 모두 솔직하게 말해봅시다. 앞으로 문제가 생겨 서로 얼굴을 못 볼 일이 없도록요.”

기우석은 놀라서 자세를 낮추고 말했다.

“시우 사장님, 제가 무슨 말을 하겠어요. 제가 하려던 건 교이설 회장님께 충성을 표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다른 생각이나 계획은 전혀 없었습니다.”

기우석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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