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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1화

서현하는 자신의 계획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전혀 몰랐다.

진시우는 한숨을 쉬며 뒤돌아 진이용을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너 원래 이런 바보와 경쟁하던 거였어?”

“…….”

진이용은 씁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러다 나도 욕을 먹은 거 아니야?’

진시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정말 운도 없지. 네 옛 라이벌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서현하는 이 말을 듣고 얼굴이 굳어졌다. 그리고 진시우를 노려보며 화를 냈다.

“뭐라고? 지금 나를 욕하는 거야?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진시우는 무심코 되물었다.

“왜요? 제가 틀렸나요? 거울을 보세요. 자신이 뭐 어디가 대단한지.”

주변의 손님들은 이 말을 듣고 눈썹을 치켜올렸다. 몇몇은 비웃고 몇몇은 고개를 저었다. 더 나아가 몇몇은 안타까운 눈으로 진시우를 바라보며 그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다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서현하는 더욱 화를 내며 현장에서 소리쳤다.

“천박한 놈, 죽고 싶은 거야! 원래 살려 두려고 했는데 너 스스로가 죽음을 선택한다면 어쩔 수 없지! 내가 도와줄게!

진이용, 이건 너희들이 스스로 초래한 일이야, 이따가 무릎 꿇고 애원해도 소용없을 거야!”

서현하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깊은 증오와 분노를 표현했다.

진이용은 마음이 무거워졌고, 임아름과 심시은도 긴장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임아름은 진시우가 매우 걱정스러웠다. 만강 자본은 동해에서 무서운 존재이고 또한 오늘 이 파티는 쿄토의 큰 인물과 관련되어 있다.

이때 진시우는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그 쪽에게 무릎 꿇고 애원하겠어요? 당신은 정말 자기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네요.”

“그만!”

나구택은 손에 느껴지는 통증에 익숙해지자 진시우를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불쌍한 쓰레기, 나도 있는 걸 잊었니?”

서현하는 큰 소리로 말했다.

“나구택 도련님,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시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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