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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1화

고수혁은 조금 후회했다. 알았더라면 장난치지 않고 진시우를 빨리 처리했을 텐데.

금도사도 고수혁의 우울함을 알아차리고 무심히 말했다.

“뇌정사의 실력은 진시우보다 훨씬 위에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로 방심한 겁니다. 그러니 고수혁을 탓할 수는 없죠, 대종사가 대고수와 맞서 싸워 이긴 것 자체가 드문 일이니까요.”

김익은 말을 듣고 조금 누그러졌다.

“저도 고수혁 어르신의 실력을 믿어요, 하지만 다음에는 그냥 진시우를 처리해 주세요!”

고수혁은 얼굴을 굳히며 말했다.

“다시 기회가 있다면 저는 진시우를 빠르게 죽일 겁니다. 하지만 진시우가 장무사의 신분을 가지고 있어 쉽게 죽이기는 어려워요. 아쉽네요!”

금도사는 느긋하게 말했다.

“대종사일 뿐, 별거 아니에요.”

“이번에 가장 중요한 건 백창홍을 찾아내는 거예요……. 이 늙은이, 비밀의 장소를 가지고 죽으려고 하다니, 참으로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네요!”

금도사의 목소리는 엄숙했다. 많은 세력이 백창홍을 찾기 위해 땅을 파헤쳐야 했고, 백창홍을 찾아내 그 비밀의 장소를 알아내야만 했다.

또한 백창홍의 몸에는 큰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진기 수련과 관련된 것이었다.

오늘날 대하에서 진기 수련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은 선천의 문턱 앞에서 멈춰 섰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영기가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많은 영웅이 영기 부족으로 인해 육지 선인의 길에 들어서지 못하고 선천의 정상에서 죽어갔다. 문턱 앞에서 한 발짝만 더 나아가면 초월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자신도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그들 신익상회도 선천신경을 돌파해야 할 사람들이 있었고, 영기가 필요한 육지선인들도 있었다. 그들은 무자와 같지 않다. 단지 몸을 단련하고 기혈을 강화하며 근맥을 넓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영기가 없다면, 진기 수련자는 물 없는 물고기와 같아, 결국 죽게 될 것이다.

따라서 동해의 여러 세력이 백창홍을 먼저 잡아 그 비밀의 장소를 알아내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작은 충돌은 어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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