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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0화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요, 지금은 여기도 안전하지 못하니 먼저 가세요.”

심명균은 위여단을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위여단은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다. 이번에도 심시은이 있었기에 같이 놀 수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이런 일을 겪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사건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위여단의 기분은 많이 나빠졌을 것이다.

심명균도 알고 있었다. 자신에게는 기회가 없을 거라는 것을.

“그럼 심시은에게 물어볼게요.”

심시은과 임아름이 대화를 마친 듯 보이자 위여단이 가서 물었다.

심시은은 임아름이 남을 것이라고 듣고, 그녀도 남고 싶어 했다.

또한 위여단은 심명균과 단둘이 돌아가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아서 조금 곤란해했다.

이윽고 진시우가 제안했다.

“위여단 씨, 심명균 씨와 함께 먼저 운강시로 향하세요. 제가 번호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그곳에 도착하면 해당 번호로 전화해 주세요. 심시은이 돌아갈 때 다시 만나도록 합시다.”

위여단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진시우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잠시 뒤, 심명균과 위여단은 먼저 시내로 돌아갔고, 진시우도 방으로 돌아가 계속 휴식을 취했다.

……

김익의 객실에서.

“내가 오늘 겪은 모욕을 그냥 넘어가라고요?”

김익의 얼굴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진시우를 처리하지 않으면 내 체면은요?”

고수혁이 달래듯 말했다.

“일단 진정 좀 하세요, 우리가 공개적으로 진시우를 죽일 수는 없어요.”

김익은 얼굴을 찌푸리며 몹시 불쾌해했다.

금도사가 김익을 바라보며 무심히 말했다.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은 천천히 처리해야 합니다. 진시우를 처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아야 해요. 나나 교수혁이나, 흔적 없이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위만성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최악의 경우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되겠죠.”

“하지만 만약 위만성이 진지하게 대응한다면, 우리 입장이 굉장히 어려워질 겁니다. 진무사의 사람들이 개입한다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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