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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8화

진시우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가, 곧 몇몇 젊은이들이 와인잔을 들고 임아름과 심시은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았다.

진이용이 그 모습을 보고는 그 사람을 쫓아내려고 했다.

‘감히 시우 대표님의 여자에게 접근하다니, 정말 대단들 하시네!’

진시우가 장무사 특별 행동대의 일원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진이용은 더욱더 진시우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진시우를 신으로 모시게 된 것이다.

또한 진이용이 나서려고 할 때 진시우도 막지 않았다.

……

“여기 미녀분, 이름이 뭐예요? 같이 한 잔 어때요?”

자신감 넘치는 나구택이 몇십만 원짜리 와인을 들고 미소를 지으며 임아름에게 물었다.

임아름은 평온하게 말했다.

“죄송하지만 차를 가지고 와서요. 술은 못 마셔요.”

나구택은 웃으며 말했다.

“그게 뭐가 문제죠, 여기에는 운전기사가 많아요. 나중에 모셔다드릴 사람을 부르면 돼요.”

임아름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녀의 거절 의사는 명확했지만 상대방은 뻔뻔하게도 무시하고 있었다.

“죄송하지만 이 두 분은 이미 파트너가 있습니다.”

진이용이 다가와 심시은과 임아름 앞에 섰다.

나구택은 실눈을 뜨고 물었다.

“그쪽은 누구세요?”

진이용이 대답하려고 하는데 이때 옆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의 진이용 대장님이 아닌가? 어떻게? 위대한 운강 지하 황제가 남의 개가 되었어?”

이 말을 들은 진이용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그는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서현하 씨도 여기에 있었군요.”

서현하는 진이용과 비슷한 나이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앙금이 있었다. 이 때문에 마주침과 동시에 대립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아, 진이용 씨였군요.”

나구택이 비웃으며 말했다.

“그쪽은 비키세요! 저를 화나게 하지 마시고요! 아니면 그쪽도 때릴지 몰라요!”

그러자 진이용은 화가 나서 말했다.

“선생님, 이 자리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구택이 이 말을 듣고 짜증스럽게 발로 차려고 했다. 이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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