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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2화

그러자 형사팀 팀원의 태도가 부드러워졌다. 그래서 형사팀 팀원이 진시우를 통과시키려고 하던 참에 옆에서 노준익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너희들을 통과시키라고 했어! 여긴 중요한 사건 현장인 걸 모르나?!”

노준익은 꾸짖었고 그 팀원은 꾸중에 놀라 당황했다.

“팀장님……, 그들은 장무사 사람들입니다…….”

노준익은 얼굴을 찌푸리며 화를 내며 말했다.

“보지 못했나? 서울 장무사라고! 그는 서울 사람이고 우리 동강하곤 아무런 상관도 없어.”

“만에 하나 들어가 현장을 망치면 책임 질 수 있어? 학교에서 도대체 뭘 배우는 거야?!”

팀원은 대꾸하지 못하고 고개만 숙였다.

노준익이 꾸짖은 후, 진시우에게 말했다.

“무슨 생각으로 여기에 온 겁니까? 서울 장무사 소속이라고 해서 봐줄 거라 생각했어요?”

“이제 와서 현장에서 무엇을 하려고요? 아, 진시우 씨가 남긴 흔적을 없애려고요?”

묘아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노 팀장님, 저는 구미시 형사팀의 법의학자 묘아연입니다.”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노준익은 화를 내며 차갑게 말했다.

“같은 업계예요? 그럼 더더욱 잘 알 거 아닙니까? 현장을 완전하게 보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을요.”

묘아연은 잠시 멈칫했다. 그녀는 자신이 법의학자로서 현장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말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노준익은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며 그녀에게 면박을 주려고만 하고 있었다. 그들이 그냥 돌아가길 바라는 듯했다.

하지만 진시우는 노준익과 실랑이를 벌이는 것에 지쳤다. 이 남자의 악의는 아무 이유도 없었다. 따라서 말로 설명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여기서 기다려요.”

진시우가 묘아연에게 말한 뒤, 발을 가볍게 딛고 공중으로 솟아올라 건물 옥상으로 뛰어올랐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꾸중 받은 팀원들과 다른 경비원들은 모두 멍해졌다.

“이, 이 사람, 무자였어!”

노준익의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그는 분노를 터뜨리며 소리쳤다.

“내려오세요! 너무 무례하잖아요!”

진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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