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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1화

“그런 말로 자존심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세요.”

진시우는 이런 중요하지 않은 사람과 논쟁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윽고 진시우가 공장현에게 주먹을 강하게 날렸다!

공장현의 얼굴은 사납게 일그러졌다. 오늘 이 대종사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그의 명성은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다!

“오만한 놈, 나와 정면으로 맞서 볼 용기나 있어?!”

공장현은 매우 의욕이 없는 상태에서 자극 요법을 사용했다.

“당연히 가능하죠!”

진시우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금강법을 풀어버리고 조용히 수원 진기 갑옷을 사용했다.

공장현도 금강법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자 눈빛이 반짝 빛났다. 그는 마음속으로 비웃으며 생각했다.

‘젊은이들은 다루기 참 쉬워. 조금만 자극받아도 이러한 걸 보니!’

퍽-

두 사람의 주먹이 격렬하게 부딪치면서 가슴을 떨리게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예상대로 정면 대결에서 진시우가 물러섰다.

진시우는 몸의 균형을 위해 여러 번 땅을 디디고 나서야 겨우 자세를 잡았다.

이를 본 공장현은 크게 웃으며 굉장히 오만한 어조로 말했다.

“애송이, 그 거북이 껍질로 무슨 잘난 척이야! 갑옷 없이 내 주먹을 막을 수 있겠어? 내 패열 권법을 막을 수 있겠느냐 말이야.”

그의 주먹은 크게 벌리고 닫으면서 거대하고 야생적인 기세를 뽐냈다. 주먹이 벽돌벽에 맞으면 십여 미터의 벽돌벽이 부서질 정도로 공격 범위가 넓었다. 하지만 그의 단일 지점 파괴력은 다소 약했다.

만약 공장현이 주먹의 기세를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다면 진시우의 금강법으로는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상대의 무도 경지가 높았기 때문에 진시우가 공장현과 정면으로 맞서서 그와 싸워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이윽고 공장현은 갑자기 뛰어오르더니 공중에서 주먹을 내리쳤고, 그 거대한 기세는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했다.

진시우는 몸을 살짝 뒤로 젖히고 양손을 겹쳐 위로 향하게 하며 이내 기합 소리와 함께 공장현의 주먹을 막아냈다.

땅이 다시 균열하면서 진시우는 태극권의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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