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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2화

진시우는 이들 외에 다른 무도 대종사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로 몸을 맞대고 있었는데 진시우의 주먹은 아래에서 위로, 공장현의 주먹은 위에서 아래로 격렬하게 부딪혔다.

진시우는 팔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형언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이 그를 압박하고 있었고 강풍이 그의 얼굴 정면을 때리고 있었다.

물론 그 힘이 강렬하긴 했지만 저항할 수 없는 폭발적인 느낌은 주지 못했다.

진시우는 다리를 굽히고 몸을 숙이며 상대의 힘을 모두 상쇄시킨 후, 발을 높이 들어 공장현의 턱을 찼다.

공장현은 머리를 뒤로 젖혀 진시우의 공격을 피한 뒤, 번개처럼 빠르게 진시우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 순간, 진시우는 발목을 잡힌 기회를 이용해 뒤로 한 바퀴 돌며 공장현을 향해 두 주먹을 내질렀다.

퍽-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장현이 진시우를 강하게 벽 쪽으로 밀쳐냈다.

공장현은 자세를 바로 잡았지만 얼굴이 빨개져 있었고 매우 불편해 보였다.

‘정말 강력한 진기다!’

공장현은 속으로 놀란 것도 한순간, 폭력적인 천둥 진기가 온몸을 휘저으며 불편하게 만드는 것을 느꼈다.

이런 보통 품질의 진기가 아니다.

만약 여기서 더 수련하여 품질을 향상한다면 공장현이 경력으로 막아낼 수 없을 것이다.

공장현이 놀란 가운데 곧바로 그에게 위험이 닥쳤다!

고개를 들자 주먹이 자기 얼굴을 향해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언제 이렇게 가까이…….’

공장현은 이러한 생각과 함께 겨우 손을 들어 진시우의 공격을 막아냈다.

퍽-

진시우는 위에서 아래로 온 힘을 다해 내리쳤고 그 한방에 공장현의 팔에서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

칵-

진시우는 또다시 사라지더니 공장현 뒤에서 홀연히 나타났다.

진시우는 다섯 손가락을 모으며 우레가 휘감긴 대검처럼 공장현의 등을 공격했다.

공장현은 그 순간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오랜 실전 경험이 그에게 등 뒤의 이 위기를 피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은 면해도 크게 다칠 것이다!

하지만 공장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돌리며 동시에 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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