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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6화

나침어는 천재보다 훨씬 유용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나침어가 정말로 이곳에 왔다면, 오청한은 오씨 가문 사람 중 처음으로 나씨 가문의 천재와 인연을 맺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윽고 오청한은 차가운 한숨을 쉬며 기현철에게 말했다.

“기 어르신, 주 매니저가 침어 아가씨가 왔다고 하니 주 매니저를 잠시 보호해 줍시다.”

한편 진시우는 무심한 눈길로 오청한 바라보며 말했다.

“꼭 여기 일에 관여해야겠어요?”

오청한은 진시우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하에서 진씨 성을 가진 최고의 가문은 없었기에 그는 진시우가 특별한 배경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청한이 말했다.

“주 매니저와 나는 친구입니다. 친구끼리 서로 돕는 것이 이상한가요?”

오청한은 냉랭하게 미소 지으며 눈에는 오만함이 서렸다.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이상할 건 없습니다.”

그러고는 진시우는 축지성촌으로 순식간에 주상명의 곁으로 다가갔다. 기현철은 이를 보고 얼굴이 굳어졌고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 진시우를 막아섰다. 순식간에 축지성촌이 실패했다.

퍽-

두 사람이 격돌했고, 기현철이 무심코 날린 한 방으로 진시우를 물러나게 했다. 기현철이 말했다.

“젊은이, 이 길은 통하지 않아. 차라리 조용히 한쪽에 계시게.”

“침어 아가씨가 곧 오실 거야. 네가 운정산장에서 소란을 피운 건 침어 아가씨가 직접 판단할 거야.”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린 채 근육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힘을 써서 상대의 경력을 풀어냈다.

기현철의 내경은 대단했다.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다.

더 무서운 건, 기현철이 손을 쓸 때 그는 천지의 기세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고수가 공격할 때는 반드시 그 기세를 동반하게 되는데…….

“상이 매니저님, 주인이 돌아왔어요!”

그때 한 부하가 다가와 흥분 섞인 목소리로 보고했다. 주상명도 화를 풀고 공손한 태도를 보이며 급히 말했다.

“빨리! 고수들을 데려와 침어 아가씨를 맞이하게 해!”

오청한과 기현철도 서로 눈빛을 교환했고, 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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