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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7화

공손영월의 남편이 마침내 등장한 것이다.

바로 용성무도관의 구운뢰였다.

구운뢰는 확실히 무도대종사였다. 공손영월의 말을 거짓말이 아니었고 진시우는 멀리서부터 구운뢰의 강한 기를 느끼고 있었다.

무도에서 무자는 강할 수록 기혈의 힘이 더 팽배하고 이는 되려 인체의 능력을 더 높히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여 전성기를 길게 만들어준다. 비단 전성기를 연장해 줄 뿐만 아니라 상처를 입어도 회복이 빨라지고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류도 더 강하고 거칠었다.

"운뢰씨~!"

구운뢰의 등장에 공손영월을 다시금 가여린 토끼가 되여 폴짝폴짝 남편한테 안기었다.

사실 진정한 영화배우의 능력은 왕성화보다 공손영월이 한수 위였다.

또한 남자들도 공손영월같은 애교가 많고 보호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자들한테 더 눈이 갔다. 적어서는 구운뢰의 눈이 돌아가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이를 더 잘 입증하고 있었다. 자신의 아내가 다쳤다니 불이나케 달려와서 싸울 준비부터 하였다.

구운뢰는 품속에 있는 공손영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자기야, 누가 우리 자기를 해쳤는지 짚어봐. 내가 사지를 분질러 버릴테니."

공손영월은 그 말에 손가락을 펴서 진시우를 향했다.

"저 인간이야. 나한테 욕을 하면서 마구 때리려고까지 하였어. 나 너무 무서워~!"

"만약 내가 저딴 인간한테 능욕을 당한다면…… 난 진짜 확 죽어버릴 거야!"

구운뢰를 공손영월의 말에 우쭈쭈 거리면서 달래다 순간 눈길이 확 변하여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빨리 와서 내 아내한테 사죄하죠?"

"내 아내가 일반인도 아니고…… 당신들이 그렇게 행패를 부리면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어요?"

구운뢰는 지금 이를 악물고 얘기하고 있다. 대다수 무자들은 많이는 손에 피를 묻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레벨이 높으면 높을 수록 더 그랬다. 그래서도 무자들한테는 가히 흉내내기 어려운 살기가 장착되어 있었고 말 한마디를 해도 듣는이로 하여금 저도몰래 등골이 서늘해 졌다.

어느새 구경군들은 구운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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